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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SNS 광고 영상 제작의 모든 것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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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루 Jan 16. 2021

광고 영상 제작의 모든 것

37. B급 알죠? B급으로 제작해주세요.

<기획도하고 촬영도하고 편집도하고 디자인도하고 모션그래픽도하는 영상피디가 알려주는 광고 영상제작의 모든 것>

37. B급 알죠? B급으로 제작해주세요.

B급 광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B급 광고는 내용이 부자연스럽고, 자극적인 소재, 황당하고 허술한 스토리, 적은 제작비로 제작된 광고이다 [1].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보다 황당함, 재미, 호기심을 유발해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상이나 멘트의 표현은 주로 촌스럽거나, 단순하고 직접적이다. 과거 예산 부족과 같은 한계 때문에 B급 광고를 만들고, B급 정서가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것에 가까웠다.

하지만 B급 광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져 이제는 제작부터 의도적으로 B급 정서를 차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출처 필요]

B급 영화, B급 광고, B급 며느리, B급 감성, B급 히어로..

B급이 대세인 것 같은 시대.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B급은 소수에 불과한 이상한 현상.

나도 B급 영상을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의뢰한 이들은 B급에 대해 오해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스토리나 내용 면이 아닌 어떤 효과나 장식으로 B급이란 말을 붙이려 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제품 하나를 소개하더라도 제품에 대한 장점을 자막으로 다 보여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어떻게든 줄여보려 했지만 내 뜻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영상들 중에 누구한테 보여줄 만한 B급 영상은 없다. 그리고 별로 소개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하여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B급 광고 몇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취입니다!)

1) 슈퍼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