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TO DO] 1분기 00모션그래픽 영상 의뢰 건
38. [TO DO] 1분기 00모션그래픽 영상 의뢰 건
오랜만에 일이 들어왔다. 12월 막판까지 몰렸던 일을 다 쳐내고 조금 한가했었는데.
모션그래픽 영상 투두가 왔다. 투두를 보낸 사람은 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었다. 기획안을 열어보니 많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처음 써 본 기획안이었을 텐데, 나쁘지 않았다.
꽤 페이지가 많았다. 마감일은 22일(금). 머릿속으로 일정을 짠다.
금요일 퇴근 1시간 전에 온 투두. 실제 작업 시간은 5일. 수정까지 잡으면 4일 반이다.
월요일 혹은 화요일까지는 디자인을 해놔야 에프터이펙트 작업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투두를 받고, 일을 머릿속에서 놓지 못하는 이 지긋지긋한 '나'란 사람 때문에
모션그래픽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주말'내내 고민했다.
결국. 오랫동안 '찜' 해놓았던 클래스101 존코바님 수업을 등록하고야 말았다. 두근
존코바님은 내가 하는 디자인 작업을 '스타일 프레임'이라고 불렀다.
에프터이펙트 작업에 들어가기 전 미리 포토샵으로 디자인을 해놓으면
작업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는데, 존코바 님이 그 얘기를 딱 해주니,
아! 듣길 잘했다 싶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 7시 출근하여 미친 듯이 디자인을 시작했다.
조금 더 예쁘게. 가시성을 놓치지 않고. 영상에 어떻게 나올지를 고민하며.
내일은 에펙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