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봄꽃 관찰기

하루와 하루 사이

by 강이랑


3월 4일 토요일 봄까치꽃

바람이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마른 초목 잎사귀와 잔가지 사이로 피어오른 봄까치꽃을 보았다. 하늘과 땅에서는 이미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3월 9일 목요일 제비꽃

길가 옆 흙투성이 속에서 피어난 제비꽃 한 송이. 흙먼지 잔뜩 뒤집어쓰고 보랏빛 진귀한 그 모습 그대로 피어나있었다.


3월 10일 금요일 민들레꽃

태양을 닮은 민들레를 보았다.


3월 11일 토요일 제비꽃 무더기와 무당벌레

말끔하게 단장한 제비꽃 무더기와 새빨간 무당벌레를 보았다. 진짜 봄이다.


3월 21일 화요일 길가 벚나무와 명자나무

길가에서 꽃망울이 오른 벚나무를 보았다. 이 길 가로수길이 모두 벚꽃이었구나. 신호등을 건너거나 전철역을 향해 걷기 바빴던 대로변에 크고 작은 벚나무 가로수가 가득했다.


길가 명자나무 붉은 꽃망울도 올랐다.


3월 22일 수요일 개나리꽃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3월 25일 토요일 미선나무꽃

미선나무 꽃을 처음 알았다. 작은 언니가 알려주었다. 모양이 개나리를 닮았다. 그리고 이날 함께 본 목련과 진달래.


3월 26일 일요일 명자나무 꽃

명자꽃이 피었다.


3월 27일 월요일의 벚꽃

만개 직전이다.


3월 28일 화요일의 벚꽃

벚꽃이 만개했다.


3월 29일 수요일 할미꽃, 튤립 타이니 티모와 복수초, 그리고 수선화

우리 동네 수목원에 다녀왔다. 꽃으로 찬란했다.


3월 30일 목요일 꽃마리

물망초를 닮은 작고 아름다운 들꽃 꽃마리꽃이 피었다.


3월 31일 금요일 명자나무, 개나리 그리고 앵두나무


꽃 피는 달 3월.
월화수목금토일 변화무쌍한 3월.
어쩌면 그렇게 조용히 아름다울 수 있을까.
덕분에 4월 1일 토요일 오전을 채웠다.



후기, 4월 2일 일요일의 벚꽃 모습


그리고 3월 29일 수목원에서 본 할미꽃 두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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