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여행
'아가야 이젠 고개를 돌리렴.
이제 동굴 밖으로 나올 시간이야.'
여행을 떠나면
그 곳의 새로운 온도와 자연에 흠뻑 빠져
나오고 싶지 않았다.
여행에서 만나는 자신은
삶을 리프레쉬 해주는 자양분이 된다.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여행지를 그리워할 때의 마음은
대게
이 일상이 고단해
숨고싶은 마음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숨다보면
가슴이 피폐해진다.
사람끼리 부대끼고
서로 말이 오가고
상처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도 좋다.
순간은 욱하기도
순간은 얼굴 붉히기도 때론 엄청 기쁘기도
하지만
저 멀리서 보면
모두 작은 한 점에 불과한 걸
뭐 그리 불안하고 두려워한 걸까
누가 뭐라 하든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 좋겠다.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기운내. 푸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