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화요일**
외유내강 홍콩과
낮져밤이 마카오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빛이 바랜 간판 아래서도
찍는 족족 근사한 사진이 나오는 홍콩과
얌전한 낮과 다른 섹시한
마카오의 저녁에
흠뻑 취하는 중이에요.
문득 고개를 들었어요.
이렇게나 다른 얼굴을 가진 도시와 달리
하늘의 표정은 한결같아요.
어느 땅 위에서도요.
변화를 재촉받는 계절이에요.
조금이라도 달라져야 할 것만 같아서
괜스레 부산한 날들이지요.
이번에는 붙들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어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갈 것들에 대해서요.
오늘은
여행을 핑계 삼아
한 주 쉬어가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