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페리생 글, 톰 티라보스코 그림, 미메시스
"조심하시오, 젊은 친구.
방갈라를 지나면
오콩고로 들어가는 겁니다.
암흑 지대죠.
거긴 순수한 야성이
노골적으로 펼쳐지는 곳입니다.
당당히 존재할 권리를 주장하죠.
밝은 빛의 세계에서도 말입니다." <콩고, 133쪽>
"그렇지만 다른 식민지 정착자들과는 달리 그는 적어도 자선을 내세우는 제국주의가 사실은 유토피아에 불과하다는 점만은 충분히 깨달았다. 상업적인 이익만이 우선하며, 맹목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서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콘래드는, 가장 지탄받아야 할 것은 천하의 괴물 같은 쿠르츠의 태도가 아니라, 더 많은 상아를 위해 처음부터 그가 택한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한 사장을 비롯한 다른 모든 사람들의 태도라고 말한다." <콩고,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