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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Jun 08. 2022

작은 마케팅: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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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니스트플라워

헤이그라운드 1층 입구엔 가끔 꽃이 꽂혀있다. 5천원, 7천원을 계좌로 입금하고 그 자리에서 생화를 가져갈 수 있다. 입주해있는 어니스트 플라워에서 여는 깜짝 이벤트다. 옥상으로 햇빛을 쬐러가면 햇살이 잘 드는 창문 앞에서 촬영하고 계신 모습도 종종 봤다.


처음 알게 된 건 농부들과 바로 연결되어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니스트 파머'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에도 소개된다. 농부의 이름을 붙이고, 캐릭터를 만들어 배송하는 것도 좋았다. 인스타그램 계정엔 꾸준히 꽃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고, 계절 꽃을 적절하게 소개한다.



신뢰

상세페이지에는 플로리스트들의 목소리도 실려있다. 꽃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사진을 함께 올려 신뢰도를 높였다.










상세 정보

꽃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인다. 예로 가져온 건 봄의 꽃 작약. 웨딩부케로도 많이 사용하는 소재의 개화부터 특성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감성

SNS 계정과 마찬가지로 꽃말을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상세페이지 상단에 꽃말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성적인 느낌을 더한다.


반려동물, 아이들과 함께 사는 고객들을 생각해 안전도를 표시하는 부분에선 섬세함이 돋보인다. 꽃말에 이어 고객이 한번 더 감동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2. 오늘의 꽃

어니스트플라워가 컨셉을 가진 꽃집이라면, 오늘의 꽃은 꽃시장에 가까운 느낌이다. 탄생화, 어버이날 상품 등 시즌에 맞는 큐레이션을 발빠르게 내놓는다. 홈페이지에서는 꽃다발을 주로 판매하지만 SNS에선 고객이 집에서 꽃꽂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모네의 정원, 무드인디고처럼 트렌디한 요소를 활용해 기획전을 구성한다.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꽃말

역시 꽃말을 소개하고 있다. 어니스트플라워에서 길게 설명했던 특성을 다섯줄로 축약해 보여준다. 글자를 읽기 어려워서인지 설명보다는 디자인 요소에 가깝게 보인다.


 





플라워 페어링

함께 보면 좋은 꽃을 페이지 하단에 소개한다. 단일 꽃을 판매하고 있다보니 더 많은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1. 사람의 목소리를 활용하자

꽃다운플라워에는 3-4명의 전문인력이 일하고 있다. 매장 규모가 크고, 구입해오는 꽃의 종류와 양도 어마어마하다. 처음 온 고객은 우왕좌왕하기 마련이지만 매장 곳곳엔 '친절'이 떠다니고 있다. 그래서 플로리스트분들마다 단골 손님도 있고, 가끔은 DM이나 댓글로 서로를 응원해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활용해보고 싶어졌다.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꽃과 동시에 '사람'이다.


2. 꽃말을 활용하자

탄생화나 꽃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매달 새 상품을 내면서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감추고 있는 기분이 든다. 왜 이 꽃다발을 만들었는지, 이 계절에 왜 이 상품을 사야하는지 설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3. 꽃에 대한 정보를 주자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품만 소개했을뿐 꽃을 가꾸는 자세한 방법을 안내한 적은 없다. 갑자기 내가 너무 게을렀단 생각이 든다.


자세히 살펴보면 콘텐츠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슬로건, 로고, 리뉴얼 내용은 시작에 불과했는데 이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며 발을 동동굴렀다. 늦다는 생각대신 꽃, 식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본다. 플로리스트분들께 전달할 인터뷰지도 얼른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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