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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화랑 May 13. 2019

뭐든 잘하고 싶은 욕망

뭐든 하기 시작하면 제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나를 종종 불행하게 만든다.

경쟁자(혹은 동행자)가 있으면 그 욕심은 배가 된다. 욕심만큼 실력이 못 미쳤을 때에는 멘탈이 흔들리고 실망도 많이 받는다. 그리고는 다시 나 자신을 막 채찍질한다.

회사에서도 그랬고, 집안에서도, 수업을 들을 때도, 서포터즈를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성취욕이 왜 이리 강해졌는지.

학창 시절에 이런 욕구가 있었으면 공부라도 열심히 했을 텐데 다 늦게 왜 이러는 건지.

뭐든 잘하고 싶은 욕망.

물론 장점도 있다.

그 장점으로 자꾸 욕심이 커지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 물욕이 아닌 게 어디냐.. 오랜만에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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