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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Apr 03. 2024

생일 / 채수아 동시

          생 일


                                      채수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

풀과 꽃들이 축하해 주었단다.

아이야, 넌 알고 있니? 알고 있니?

너 태어난 날, 지나던 바람도 숨죽이고 있었던 걸.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

시냇물이며 푸른 산이 기도해 주었단다.

아이야, 넌 알고 있니? 알고 있니?

너 태어난 날, 별님도 달님도 네 곁으로 내려왔던 걸.


  

   *출처 : 아동문예 (2009년 7,8월 호)


     사진 :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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