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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May 05. 2024

부모가 자식에게 꼭 남겨주어야 할 것

오래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이 떠올라 글을 씁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꼭 남겨주어야 할 것'은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긍정적인 마음과 배려'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긍정을 택하는 사람과 부정을 택하는 사람의 삶의 질은 큰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형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사회의 귀감이 되고 많은 이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늘 불평불만으로 세상을 원망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가진 사람은,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에게도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배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저는 교사로 살아가면서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이, '배려심이 없고 심하게 이기적인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아이들은 모든 것의 관심이 자기 자신에게로만 행해 있어서 주변 친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자기 것을 남에게 주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늘 친구들을 경쟁상대로만 생각합니다. 늘 눈빛이 불안합니다. 교사인 제가 노력을 많이 했지만 변화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만나 그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부모'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만, 오직 내 아이만!'

아이의 엄마를 만나 상담을 하다 보면, 국화빵처럼 닮아있는 '마음의 모양'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선생님! 왜 저 장애아가 우리 반이 되어서 우리 반 아이들을 귀찮게 하는 거죠?"


심지어 이런 말까지 하는 엄마도 있었습니다.


'배려'는 수준 높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힘듦이 보이고, 남의 속상함이 보이고, 남의 눈물이 보이는 사람! 그래서 마음이 시키는 일을 몸으로 하는 사람! 그래서 배려심이 많은 사람에게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납니다. 저는 그 향기를 좋아하고 저도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꼭 남겨주어야 할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우리의 자녀가 삶을 잘 살아가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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