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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채수아
Jun 21. 2024
하얀 거짓말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안다. 내가 거짓말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래서 잘 지내다가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하고는 어느새 거리 두기를 하며 살았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을 때, 그 또한 거짓말이라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하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종종 만났고, 어느새 나도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상대방을 상처 주고 싶지 않을 때, 상대방을 위로하고 싶을 때, 난 사실 대신 하얀 거짓말을 했다. 자기합리화가 아닌, 어쩌면 사람의 도리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내가 변하고 있다. 나이 들어가면서 '정답'만이 진실이 아님을 깨닫는다. 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나는 앞으로도 하얀 거짓말을 종종 하며 살 것 같다. 이런 내가 좋다.
keyword
거짓말
상대방
마음
Brunch Book
사람을 사랑하는 일 6
10
철이 든다는 것
11
안고 가는 삶, 품고 사는 삶
12
하얀 거짓말
13
우리 아버지
14
부끄러운 고백
사람을 사랑하는 일 6
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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