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 독립 5개월차, 사직을 결심하다.-3
아니면, 그냥 내가 이곳에
결국 부적응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가 힘든 걸까.
<사직을 섣불리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 이직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막막함.
2. (현재 이 병원이 집에서 가까우므로) 이직 시 직장이 집에서 멀어질 수 있음.
3. 6개월이라는 경력은 짧아서 어필하기 힘드므로 새로운 시작을 생각해야 한다.
4. 또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이 데일 생각을 해야 함
5. 원하는 부서에 발령받을 수 있을까?
6. 다른 곳이 더 최악이면 어떡하지?
7. 괜한 책임감이 내 인생에서 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8. 그냥, 왜인지 모를 '직장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
<사직을 해야 하는 이유>
1. 3차 병원 치고 야간 수당은 적은 편
2. 3-4 나이트 기본
3. 나이트 개수가 많은 편
4. 오프 개수는 적은 편
5. 사회초년생 치고 나쁘지 않은 급여이지만, 액수만 그러할 뿐 업무 강도에 비하면 너무 적게 느껴진다.
6. 분위기는 험악하다.
7. 중증도가 높은데 반해 담당하는 환자수는 많다.
8. 하고 싶은 건 많지만 그중에 간호사가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9.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이직을 해야 한다.
10. 난 고급인력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훨훨 날고 싶다.
11. 결정적으로 과하게 힘드니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