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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스트레스 받는 대화법

하야시 겐타로ㅣ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by 발견씨


지정 도서가 있는

외부 온라인 독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대화법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봅니다.


후반부의 흐름이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읽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 핵심 정리 -



"상대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하는 것이 뭔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사람인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누구나 부정하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못하는 걸 지적하거나 조언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죠.

옳은 말은 다 부정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말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중간에 말을 끊거나, 딴짓을 하며 듣는 것 등

태도로도 상대를 부정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론'이 떠오릅니다.

비판이 이로운 경우는 없다고 말하죠.

사람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잘못이나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부정하는 순간,

상황과 관계만 나빠질 뿐입니다.




부정하던 습관을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건 마인드입니다.


✔️ 나의 인식은 사실인가

✔️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 ~일 수도 있겠네

✔️ 저 사람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람들은 조언을 바라지 않는다


부정하지 않기 위해서는

대화의 템포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말뿐만 아니라

감정도 자연스럽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만약 좋은 말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실만 언급하거나, 차라리 말을 하지 마세요.


그리고 실천하기로 결심하셨다면,

실수로 부정하는 말을 뱉었을 경우에는

리커버리하면 된다는 것까지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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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리뷰 -



공교롭게도 최근에 저는

제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일 못하는 사람

짝을 이루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라

뭐라고 더 할 수가 없어."

실제로 제가 친구에게 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다고 화가 안 나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는 것이죠.


상대가 불편할 만한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내 안에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성향을 타고난 사람입니다.


저는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아도

제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하나의 개선 방법만 제안합니다.


그래도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 쏟아부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관계가 불편해지고,

결국 하나를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질 테니까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제 나름대로 정립한 생각이 있습니다.

"좋은 대화법을 익히는 것 또한 능력이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리더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대화법입니다.

대화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그룹의 분위기와 성과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일상에서는 100퍼센트 추천하진 않습니다.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도 있으니까요.


제가 불편한 말을 워낙 못하는 편이라,

좋은 대화법이 가지는

단점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떤 좋은 책을 읽더라도

자신의 성향에 맞게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잘 분별하며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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