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늘의윈디 Apr 11. 2023

인생 첫 퇴사생이 들려주는 퍼스널브랜딩 구축일기 #4

<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었던 이유 3가지 >

내가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 싶은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 번째, 2026년 3월 나는 세바시 무대에서 '내 인생의 스토리텔러가 되는 방법'에 대해 15분 동안 이야기할 거다. 200명 청중 앞에서 말이다. 갑자기 생겨난 꿈은 아니고, 치기 어린 청소년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가슴 설렌 꿈이었다. 

( 브런치스토리가 두 번째 선언 장소가 될 것 같다. 2026년 3월 이 게시글 댓글에 인증하러 오겠다:) ) 


 그러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 구축과정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지식 정렬을 통해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것을 제안할 수 있고,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어 각 콘텐츠의 타겟층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2,30대 청년들에게 전해줄 인생의 가치와 동기부여에 대한 인사이트를 읽고, 쓰고, 말하기를 통해 쌓아 가보자 마음을 먹었다.


 퍼스널 브랜딩의 장점은 결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스피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이 추구하는 본질과 가치가 공통분모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의 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강연·협업·유튜브·굿즈·컨설팅·미라클모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의 지도를 펼칠 수 있는 기회 등 평상시 움직이기보단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이전의 경험하지 못한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거부할 재간이 없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이에게 이만한 지적 달콤함도 없을 것이다. 


 근본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산업혁명시대를 제4의 물결이라 칭했는데 지금 재빠르게 밀려오고 있는 밀도 높은 제5의 물결과 운을 맞이할 준비를 지금부터 켜켜이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년 전엔 독자적인 경제적 독립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지난 4년 직장에 다니는 동안 직장생활에 목을 맸지만 4년 지내다 보니 맹목적인 경제활동은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뿐, 서서히 정신적으로 죽어가게 만드는 치명적인 맹독과 다름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직장생활을 통해 스스로가 나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나간 과정이었기에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 맞이할 경제적인 활동은 이전의 경제활동보다 자주적인 경제적 독립으로 나아가고 싶다.



 두 번째, 소비자의 삶에서 생산자의 삶으로 스위치를 전환하고 싶었다. 스마트폰에 절여진 삶은 손가락 하나로 무한정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점차적으로 뇌를 파괴하고, 침투하며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게 뇌세포들을 좀먹는 삶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어떤 영상이든 글이든 짧은 시간에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하고, 중독되게 만들었다. 멈추기 어렵고, 언제 어디서든, 자기 전까지 눈과 손, 목을 혹사시켰다. 이제는 더 이상 작은 화면 속을 비집고 나오는 요란스러운 세상에 멱살을 잡혀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


 모든 콘텐츠(영상/피드/글)에 대한 소비는 이전보다 줄이고, 효율적으로 SNS를 이용하기 위해 나는 핸드폰에 일을 시키기로 했다. 



< SNS 낭비러에서 생산자가 되기 위해 스마트폰과 나와의 거리를 두는 나만의 방법 >

1) 오디오북 재생시켜 놓기

(중앙도서관 사이트에서 매월 1일(평일) 100명에게 오디오북 한 달 무료 쿠폰을 발급해 준다. 또는 종류별 오디오북 첫 무료 사용권을 이용하면 좋다. 올해 1월부터 오디오북을 처음 듣기 시작했는데 내 귀에다 직접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바로 넣어줌과 동시에 머리에서는 관련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2) 유튜브 영상 중 3시간 노래 플레이리스트 재생시키기

( 집중할 때 틀어놓는 노래, 청소할 때 듣는 팝송, K팝 노동요 등) + 지금은 글을 퇴고하면서 3~40분 지나 집중력이 떨어졌다. 4시간 전 나온 '뜬뜬'영상을 틀어놓고, 라디오처럼 들으며 다시금 집중력을 되찾고 있다. )  

3) 내가 있는 공간에서 떨어진 다른 공간에 내버려 두기

( 처음엔 자꾸 10~20분 있다 찾아가서 핸드폰을 만지게 되는데 고치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이기에 퇴사 후엔 큰맘 먹고, 안 찾는 걸 연습 중이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덜 만지고, 3월 중 한 번 큰 이모집에 다녀왔는데 10개월 아기가 있어 머무는 5일 동안 핸드폰을 거의 만지지 않았다. 글쓰기 10일 챌린지에 참여할 때여서 가만히 있어도 뉴스, 무의미한 SNS 내용 대신 글쓰기 소재나 글정리가 머릿속에서 이뤄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핸드폰을 만지지 않았을 때, 심심한 순간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 쏟는 경험으로 시간을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생산적인 일을 지속시킬 수 있는 꾸준함을 기를 수 있어서 좋다. ) 


 이 글을 보는 당신과 나, 우리가 뇌를 고무시키고, 창작의 고통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갔으면 좋겠다. 수용성의 힘을 기르는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정제시켜 나답고 차별화된 결과물을 깎아내 가는 성장의 즐거움을 통해 이전과 다른 삶을 향유해 나가자.    



 세 번째, 기록과 시간관리, 질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 깨달음과 퍼스널 브랜딩이 무슨 상관관계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알리기 위해 창작물을 발행해야 하고, 창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해야 할 수밖에 없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공평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시간이라고 하지 않나. 시간관리와 더불어 나에 대해 알아가고, 타인에게 알리는 과정은 기록으로 남겨지게 되며 나와 타인,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자연스레 궁금증을 가지며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결국 퍼스널브랜딩은 흥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관리하게 되고, 삶을 꾸준함과 성장시켜 윤택한 삶으로 가꿔나갈 수 있는 계기되기 때문에 무조건 시도해 볼 만하다고 일인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인생 첫 퇴사생이 들려주는 퍼스널브랜딩 구축일기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