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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둥 May 12. 2023

단톡방이 사라지다!

첫 동화책 발간.

동화책이 나왔습니다!

축하해주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365104&start=slayer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의 두근거림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짝이 없는 희진이는 친구들로부터 조금씩 소외된답니다. 어떻게 그 힘든 시간들을 극복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저는 꽤 오랫동안 새 학년 첫날 아침의 꿈을 꾸었습니다. 짝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던 어린 나를 떠올리며 썼어요.


아주 조금만 엿볼까요?

 


“이거 뭐야?”

화장실에 다녀오던 명은이가 물었습니다.

“비즈.”

나는 비즈 구슬을 실에 끼우다 말고, 소매를 걷어 올려 팔찌를 보여주었습니다.

“비즈로 만든 팔찌.”

명은이는 우와,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마스크걸이도 내가 만든 거야.”

명은이는 고개를 숙여 팔찌랑 마스크걸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예쁘다.”

“너도 해볼래?”

“진짜?”“처음에는 끼우는 게 좀 힘들지만 재밌어.”

“해볼래.”

명은이가 얼른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나는 비즈 통을 열어 원하는 비즈 재료를 고르게 했습니다. 크리스털, 아크릴, 알파벳, 홀로그램 등 다양한 구슬이 종류별로 있는 걸 보고 명은이 입이 헤, 벌어졌습니다.  



작가의 말도 조금만 소개할게요.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웠다고 했지만, 어쩌면 여러분처럼 한 반에 40명도 안 되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과 맞는 친구를 찾는 게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목이 메게 슬퍼집니다.    

하지만 여러분, 단짝이 없어도 혼자가 아니란 걸 잊지 마세요. 짝수도 좋지만 홀수도 꽤 괜찮아요. 정 안 되면 비즈 같은 놀이를 즐기기로 해요.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반짝일 수 있답니다.  



첫 동화라 애정이 많이 갑니다.

그동안은 쓰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장르를 결정했는데, 이번엔 동화라는 장르가 제 안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독자와의 만남을 많이 갖고 싶어요. 어린이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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