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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늘의 영어 한 마디!

"bowl over"

by TOEICKERS

지난 시간에는 약간은 낯선 신체 부위들을 공부했는데요,
오늘은 약국이나 병원에 갔을 때 가장 유용한 세 가지 표현을 짚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에 가면 일단 물이 달라지니 처음 며칠간은 화장실 가느라 고생을 많이 합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일주일이 지나도 진정될 기미가 없다면 약을 사야겠죠?

근데 이게 약간 민망한 표현이기도 하니 돌려서 말해야지 하다가

결국 water poo-poo! 해 버립니다. 이게 더 민망하지요.

“설사”...는 영어로 diarrhea (다이어리아) 라고 합니다.

스펠링이 어려워도 발음에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동사 have 를 이용하여 “I have diarrhea” 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설사는 장이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이라 보고 “느슨한 장” 이라고 표현하셔도 됩니다.

loose bowels(루우스 바우얼즈) 이라 하죠. 발음 중요합니다.


“보울” 이라 읽으시면 안됩니다.


by Gabor Monori


그럼 bowl 이 되어 "음식 담는 그릇, 접시" 라는 뜻의 전혀 다른 단어가 됩니다.

begging bowl 이라 하면 beg가 “구걸하다” 라는 뜻이니까
길에서 구걸하려고 바닥에 놓은 동전 그릇을 말하게 됩니다.


만일 "North Korea is not holding out a begging bowl" 이라 하면
“북한은 (못 살지만 자존심상) 원조를 요청하지는 않는다”

라는 비유적인 표현이 된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이것도 동사야?” 의 취지를 살려 영작 한 번 해 보시죠.


Q) 그 지역 주민들은 홍수에 고꾸라지지 않으려고 나무를 꼭 붙들고 있어야 했다.


Some residents in the area had to cling to trees as the flood bowled them over.

아 그렇군요.
bowl 을 (over 와 함께) 동사로 쓰면 “넘어뜨리다, 쓰러뜨리다” 라는 뜻이 됩니다.


by Benjamin Faust


이러면 어떤 운동이 연상되시나요?
그렇죠! 핀을 “넘어뜨리는” 볼링이 연상되시죠?
그래서 bowling 입니다.하나만 더 해석해 볼께요.


He bowled her over with his humor and charm.


우리말로도 너무 웃기거나 너무 강렬한 인상을 받으면 “우와 난 완전히 자빠졌어” 라고 하죠?

비슷합니다. “그녀는 그의 매력에 완전히 넘어갔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가서

I was bowled over by the beauty of Africa. 라고 말한다면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할 말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정리되셨죠?


by Lori Semprevio


옆으로 많이 샜군요.


첫 번째 유용한 표현은 “설사” 였습니다.

두 번째는 “설사”의 라이벌인 “변비” 입니다.

“칸스티페이션”이라 읽으세요. “constipation” 입니다.

이 경우 두 가지 표현 방식이 있어요.

I have constipation. 라고 하거나

I’m constipated. 라고 하시면 됩니다.


by Lechon Kirb


셋째로 감기, 몸살 입니다. 온 몸이 쑤십니다.
낯선 환경에 긴장한 탓에 한 달 정도 지나면 열이 나고 온 몸이 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I ache all over and have a fever. 라고 표현해보죠. 감기약을 즉시 받을 겁니다.


오늘은 bowl로 “이것도 동사야” 를 했는데
다음 시간에도 계속하여 신체 부위로 동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