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기에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야,
그 일을 시도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영역들이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세상 전부인 줄만
알고 있다가 마주하는 새로운 것들은
때론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때론 모르고 지내온 과거에 아쉬움이 가득해지게 할 때도 있었지만
알게 된 이후에야, 마주하고 난 뒤에서야
곳곳에 보이는 것들이, 이해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즐겁지 않을 수 없었다.
이토록 놀라움이 가득한 세상이라니!
어제보단 오늘 더 많이 아는 사람으로,
어제보단 오늘 더 즐길 수 있는 게,
함께 누릴 수 있는 게 많은 사람으로,
다음에는 또 어떤 것을 알게 될지
누구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하는 삶으로 그렇게 부지런히
내 세계를 넓혀나가는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