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창문이 떨리는 소리에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매번 들리는 소음들이지만 가끔 알아채게 된다. 마칠 시간을 알리는 익숙한 트럭의 소음을 듣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면 조금 더 일을 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시간이 찾아오면 잊었던 소리가 들린다. 창문처럼 떨렸던 그때의 내 마음이 생각나는 옅은 소음들이 말이다. 그럴 때면 나는 한동안 지금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마치 원래 그곳에 있는 것처럼.
천천히, 멈추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