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by 박성퓨

독한 진이 감미로운 베르무트를 만나면

기분 좋은 시간을 마련해 줄 때가 있다.

그렇게 여러 순간을 즐기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지점에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명확히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때

격한 감정이 함께 찾아온다.

섞을 수 없는 것이 하나 되는 일처럼

그때의 순간이 반짝이며

다시금 찾아오길 주문한다.


젓지 말고 흔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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