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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퓨 Apr 16. 2022

향기

지금도 향기는 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놀라지 않기에는

이미 늦곤 합니다.


언젠간 넘실 거리는 파도가 건네준

풀향기에 걸음을 멈춰 섭니다.

그렇게 머물던 향기를 알아차렸을 때는

향기를 거슬러 멈춰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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