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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M코칭랩 Feb 23. 2019

1. 커리어코치가 된 둘리 PD

프롤로그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은 체 나홀로 서 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몇번은 느껴보는 감정이며 현실일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실직’ 이라는 것이며 더욱이 준비되지 않은 실직이 주는 충격과 당혹감은 상당 할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은 생계유지의 수단인 동시에 자기 실현을 위한 중요한 활동이며, 자의든 타의든 ‘일’을 잃는다는 것은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의 저하를 가져옴으로서 정서적으로 부정적 역할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으로도 발전 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연구들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파면은 가족의 사망, 본인 또는 부모의 이혼/재혼 다음으로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직업을 바꾸는 것과 심지어 축복이라고 할 만한 정년퇴직 조차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일, 직업, 직장을 잃는다는 것 자체가 우리들에게는 큰 상실감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다시피 7번째, 9번째가 해고와 퇴직이며 12번째 내에는 없지만 직업 전환도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2016년 영국 인디펜던트지와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타티스타가  온라인에서 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생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건들 12가지. 


필자의 직업은 커리어 코치 입니다. 
자신의 삶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았던 직장에서 어느 날 밀려나와 황량한 벌판에 나홀로 서게 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나홀로’ 인듯한 당혹감을 줄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지금 ‘실직’이라는 스트레스 만빵의 상황에 놓여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시작합니다. 
 
이 글의 기저에는 필자의 개인적 경험의 지분도 큽니다. 
10년 동안 한 직장에서 애니메이션 PD로서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마른 하늘의 날벼락’ 처럼 자신의 일을 잃고서 한동안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방황과 옵션 탐색과 의사결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드디어 생계유지로서의 직업, 일인 Job 의 수준을 넘어서서, 천직의 개념인 Vocation 의 일을 하게 된 느낌입니다. 직업의 가장 큰 2가지 전제인 생계유지와 자아실현..의 구현에 조금 더 다가간 것입니다. 
  
필자 자신의 직업전환 과정과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얻은 현장의 지식와 경험, 노하우 그에 이론적 정보를 추가하여 실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취업을 하거나 직업전환을 통해 새로운 길로 가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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