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by 송창록

“실제로 성공한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훌륭한 학벌'이나 '타고난 재능' 등 우리가 성공을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특성이나 능력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것보다 이 세상에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이걸 알겠다고 평생을 ‘선방’에 들어 앉아 ‘이 뭣꼬?’하는 스님이 수만 명은 됩니다. 평생 선방에서 수행하고도 깨우침에 이르지 못하고, 지어놓은 복도 없어 윤회를 못하고 귀신이 된 스님이 부지기수인데, 어찌 속인이 ‘나는 누구인가’를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누구인가’를 알려면, 자기가 가진 ‘Frame’이나 ‘Paradigm’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다고 믿는 자기는 실제로 껍데기인데, 껍데기를 알맹이로 착각합니다. 본래 성공이란 자기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남이 되게 해주는 것인데, 자기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착각합니다. ‘작은 돈은 자기가 벌 수 있지만, 큰 돈은 남이 벌어다 준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의 답을 찾는 것보다 나를 내려 놓는 행위를 다듬는 것이 성공의 묘법입니다.

2015년 10월 19일 독서통신

작가의 이전글탁월은 평범이 만들어내는 작은 파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