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Media를 Communication Platform으로 사용하는 것은 Mega Trend입니다. 페이스북 자체도 페이스북을 Platform으로 활용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 Communication Platform 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태어나지도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Mobile은 기능이지 Platform이 아닙니다.
리더와 구성원이 소통한다고 하면, 몇 가지 정형화된 형식을 따릅니다. 도시락 간담회, Tea Meeting, 운영설명회 등등. 가끔 저처럼 메일로 통신을 전하는 리더들도 있는데, 일과 관련된 얘기들이 대부분입니다. 간담회든 미팅이든 설명회든 대부분 리더가 일방적인 자기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시하거나 전달하는 내용만 말하지, 함께 공유하고 듣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어느 구성원이 그랬는데, 소통하자고 해서 뭘 하기만 하면 ‘더 멀어지는 그대를 본다’고 합니다. 관계는 형식화되고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대합니다. 관계의 발전 또는 진화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 니 인생은 니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로 만난 관계에서 무슨 살가움을 기대하겠습니까. 구성원이란 리더에게 수단과 도구에 불과한데.
만화 “송곳”에 유명한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자기 성공에 취해 있는 리더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체적 진실. “조직은 계약서에 적힌 규칙과 통제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동료에 대한 연민과 우정, 조직에 대한 소속감, 인간의 선함과 악함에 기댄 관행을 제거하면 조직은 멈춘다. 합리성을 강요하는 모든 조직은 비합리적인 인간성에 기생한다.”
모든 조직은 비합리적인 인간성에 기생한다는 말은 이성에 기반한 합리성만 강조해서는 조직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성적인 측면이 함께 발휘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감성은 그 근본이 신뢰에 있습니다. 신뢰는 접촉의 횟수와 투입된 시간의 함수이므로 평소에 잘 해야만 구축됩니다. 신뢰하지 않으면, 안전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합니다.
구성원이 안전감을 느끼는 리더. 그런 리더가 힘을 주고 오래가는 리더입니다. 신변잡기, 횡설수설 그리고 수다가 없는 Communication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가벼운 것도 함께 하지 못하는 사이끼리 무슨 대의를 도모하겠습니까. Social Media가 기업의 Communication Platform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17년 1월 24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