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은 접시를 사랑해!
남자친구랑 집에서 요리하고 밥 먹다 보면 항상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납작한 접시를 참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제육볶음+밥을 요리하면, 저는 당연히 밥그릇+반찬그릇, 아니면 오목한 국그릇에 담습니다. 제가 익숙한 방식에서, 납작한 접시는 음식이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나 제 프랑스인 남친은 무조건 납작한 접시를 씁니다. (사진같은 느낌입니다)
진짜 국물요리(예: 라면)가 아닌 이상, 오목한 그릇은 안 씁니다.
왜 그럴까요? 물어보니 그냥 그게 익숙하대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오목한 그릇에 익숙하니까요. 밥그릇 국그릇 뚝배기처럼요.
여기서 납작 그릇의 장점은 식기 세척기에 착착 테트리스 하기에 좋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저도 납작그릇으로 선호도를 바꿔야 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