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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코 Feb 20. 2020

20. 감사 또 감사

여행자의 잡생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어느덧 여행의 50%가량을 달성했다. 사실 떠나기 전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이래저래 막막했는데 사소한 우여곡절은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다행히 난 적어도 큰 탈 없이 지금까지 내가 정한 루트를 하나하나 완수해나가며 여행을 잘 지속해오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건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여행을 할 수 있는 돈, 시간, 건강이 셋 다 허용되어 내가 이나라 이 곳에 있다는 것도, 휴식을 취하며 여행을 즐기는 것도, 소매치기나 사고 등에 연루되지 않은 것도, 내가 생각한 대로 여행 계획에 맞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도 모두 당연한 것들이 아니다. 감사해야 할 것들이다.


나를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차량도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는 식당들도 내가 묵는 호스텔도 이 자리 이 순간 모든 것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들인 것이다.


평소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간과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그간의 여행의 과정을 돌아보며 어색하지만 또 한 번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여행이 끝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사를 상기시켜볼 예정이다. 또한 여행이 끝이 아닌 한국에 돌아가서도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사함을 기반으로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그렇게 살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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