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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바람 Jul 05. 2023

여행의 이유

사막에서의 단상

인간은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이 희망하며, 희망했던 것보다 못한 성취에도 어느 정도는 만족하며, 그 어떤 결과에서도 결국 뭔가를 배우는 존재다.

- 김영하, '여행의 이유' 中



그의 말처럼 "계획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오는 그런 여행기는 재미가 없다. 여행기란 본질적으로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새로운 세계를 찾으러 떠나지만 나의 또다른 면을 찾고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햇살만 가득한 땅에서는 사람도 살 수가 없다. 짙은 구름이 선물하는 그늘이, 그리고 세차게 쏟아지는 시원한 비가 너무도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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