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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리가 눈발이라면 _ 안도현
밤새 함박눈이 소리 없이 쌓여
온 세상을 새하얗게 바꾸어 놓았다.
말라버린 나뭇잎에 내려앉은
함박눈이 그저 아름답기는 하나
무엇보다
그 함박눈으로 인해
말라버린 가슴이 촉촉해지고
새로이 따뜻함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새벽눈에 떠오른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