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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in Jan 05. 2020

2020년. 1주 차) 좋아하는 게 뭘까

눈치 보지 말고 후회 없이 살아가기

행동하여 눈에 보이는 삶을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한주

나는 7  168시간이  되어가도록 무엇을 했을까?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 것이 기억이 난다 최종 목표는 시작할 때 이미 끝난 것이라고.

나는 그 말을 깊게 새기고 거창하게 새운 한 해의 목표를 수정하고

작게 작게 쪼개서 하루에 2시간 이상 쓰지 않는 작은 계획들을 눈에 보이는 곳에 적었다

매일 작은 실천이 모이면 내가 처음에 새운 최종 목표를 한 해가 가기 전에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세운 나의 행동계획 중에 하루 한 끼는 고구마 바나나 두유와 같은 식유섬유 섭취하기, 하루 20분 이상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매일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평일엔 2시간 글쓰기 등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2021년 1월 첫째 주 나는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중이다


브런치 북 하나 추가하기

브런치 글 주 2회 업로드하기

월간, 주간, 일간 계획 짜고 실행하기

아침 감사일기와 저녁 일기 쓰기

영상 촬영/편집하기

독서모임 참여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기

가족과 시간 보내기

주말 소비 줄이기(냉장고 음식으로 요리하기)


플래너를 쓰면서 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루 일과 중에 중요하지 않은 일을 처리하느라 중요한 일을 못 한 적이 많았는데

중요한 일을 따로 체크해놓으니 전보다는 효율성이 높아진 것 같다


한 주 동안 직장생활 내 에서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생각들로 독서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스트레칭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나도 주말마다 집에서 스트레칭과 스쿼트를 배우려고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며 많이는 못하고 입으로만 운동을 한 것 같다


아등바등 무사히 한주를 살아내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건드려보면서 조금 더 잘 살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이 정도도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에는 무조건 새벽 기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생각이 바뀌었다

늦게 퇴근하고 집에 오는 나에게는

새벽 기상을 하지 않고 충분히 잠을 자도 불필요한 일을 줄이면 잠도 더자고 컨디션도 더 좋아지고

그렇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행동하는데 더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침잠이 많아 핑계일 수 있지만

어쨌든 계획한 하루 일과에서 중요한 일을 마칠 수 있다면 새벽 기상이든 아니든 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과대평가했던 나 자신을 조금씩 인정하는 중인 것 같다


이번 한주도 수고했어

다시 시작하는 한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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