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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in Jun 15. 2020

우즈베크에서 온 남자, 한국에서 온 여자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까지

현재 브런치 구독자님 349

        유튜브 구독자님 52

내 삶의 활력을 넣어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2019년 8월 1일.

나의 이야기.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어 세상에 말했다.

브런치라는 곳을 통해서.

일주일에 한 개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50여 개의 글을 올렸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사랑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여러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 브런치에 글을 쓰기 가장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글을 쓰며 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행복하고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더 노력해 온 것 같다.

결과에서 오늘 만족감이나 행복감이 아닌 과정에서 행복을 찾은 기분이었고 그 과정에서 나는 내가 예전에 했던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메일도 받으며,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내 글이 인터넷에 노출되는 신기함을 느꼈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송국에서까지 연락을 받아 볼 수 있었다.

또 현재의 나의 감정과 고민들도 브런치라는 곳을 통해 글로 쓰면서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격려와 조언도 받으면서 이기적이고 팍팍한 세상이라고만 느꼈던 사회가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면서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느끼게 해 준 것 같다.

브런치 글과 공모전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 나에게 스승님이자 멘토이신 이권복 작가님.

 그분을 통해 유튜브라는 세상을 알게 되면서 글을 쓰며 영상으로도 기록하고 싶어 진 나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 처음엔 큰 부담이 없었다.  그저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과 같이 유튜브라는 곳에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지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누군가에겐 도움을 주고 나도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sns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내가 유튜브를 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브런치에서 만난 구독자분들과 댓글로 나에게 위로를 준 사람들이 내가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우즈베키스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분이 내 채널을 잠깐 소개해주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우리가 만난 적도 없는데 나는 그의 팬이 되어있었고 그는 나를 소개해주고 있었던 것이 신기하면서도 sns의 세계가 이런 것인가 하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된 나는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2020.2월 28일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게 되었는데

구독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 같던 내가 요즘 핸드폰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구독자가 한 명이 늘고 다음날 한 명이 들고 다음날은 한 명이 줄고 한 명이 늘고 한 명이 줄고..

좋아요를 받으면 정말 좋아서 날아갈 것 같다가 싫어요가 있으면 급 기분이 다운되기도 했다. 

초보 유튜버들이 말하는 증상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안 갈 것 같다가도 어느새 구독자가 50명이 넘어선 지금 너무도 재미있다. 어떤 영상을 만들까 고민하고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고 어설픈 핸드폰 편집을 하면서도 즐거운 요즘이다.

좋은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임으로써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선입견과 다문화가정의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진 나라서 어떤 사람이 되어볼까 고민하다 지금은 책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감사하게 이렇게나 좋은 말씀을..


나의 스승님은 이런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자신의 블로그에 나를 소개해주는  출간 기획서를 만들 어투 고하는 것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이룬 성과는 아직 없지만 내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해보려 한다.

이모할머니가 예전에 봐준 사주에 인복이 참 많다고 나에게 말해주었는데 마당발도 아닌 얼마 안 되는 지인들이 주변에 있지만 정말이지 나는 인복은 많은 것 같다.

나의 삶에 이렇게나 큰 영향력을 주며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고 감사인사를 꼭 하고 싶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을 영상에 담아 육아를 하며 에너지가 닿는 한 꾸준히 해보고 싶다.

유튜브를 하게 되면서 한 가지 주제로 브런치와 유튜브 두 플랫폼을 하게 되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어서 따로따로 고민하고 쓰다 보니 한쪽에만 치우치는 것 같은 요즘이지만 브런치는 브런치대로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나의 생각과 모습을 닮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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