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살기를 결정한 건 아니었다.
그저 여행처럼 와서 있다 보니, 이렇게 살고 있게 되었다. 살고 있게 되었다고 말한 어감에서 느껴지듯,
자의 반, 타의 반인 셈이다.
항상 외국에서 살기를 희망하긴 했지만, 이렇게나 오래, 장기간, 내 뿌리를 내리며 살리라는 생각은 못했다.
지금은 일도 하고, 아이들도 키워가면서 지내기에,
딱히 외국, 호주에서 지내고 있다는 실감은 잘 못한다. 물론 일을 할 땐, 팍팍하게 느끼지만,
언어 외에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라고 느끼기에,
한국에서의 삶과 호주에서의 삶은 차이가 크게 없는 거 같다.
사람 사는 거는 호주나 한국이나 거기서 거기다.
어제 동료랑 한 판 하고서 그 여운이 아직 남아, 안 일도 겁나게 힘든데,
다른 일이나 구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 일도 아닌 일을 쑤셔 후벼내서 기분을 잡쳐 버렸다.
가뜩이나 너무 바빠 화장실 한 번도 겨우 뛰어서 갔다 온 후, 너무 열이나,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일을 했지만, 아직 머릿속에 그 장면이 떠올라 머리끝이 아릿 아릿하다.
자 그럼 호주에선 어디서 일을 구하는 게 좋을지.. 사이트를 공유하겠다.
www.seek.com.au
가장 잘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모든 종류의 일을 다 구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사이트. 지역을 고르고, 직업을 넣고, 써치 하면 된다.
www.au.indeed.com
www. gumtree.com.au
www.smartjobs.qld.gov.au
www.sunbrisbane.com
이 세상에서 서로 화평하게 지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용서이다. -톨스토이(1817~1875)
내가 오늘 그 동료를 용서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간식을 좀 먹고 결정을 해야겠다.
다들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 가득하길!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맛있는 거 먹고 훌훌 털어 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