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주 사는 이야기 Aug 14. 2022

호주의 브런치는 달콤한 꿈같다.

브런치는 즐겁다.

날씨가 너무 좋은 일요일 아침에는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것조차 아깝게 느껴서

브런치를 먹으러 가고 싶다고 느낄 때가 많다.

애들이 없을 땐 아침에 누구의 의사 하나 물을 것 없이 지갑 하나 챙겨 나가면 고만이었는데,

이젠 밥 먹으러 갈래? 에서부터 싫다는 실랑이를 하고,

또 안 간다고 하는 애들을 끌고 가 앉혀 봤자.


눈과 입이 즐거운 브런치를 제대로 즐기긴 애당초 글렀다는 걸 알기에,


그저 집에서 한 끼 후딱 먹고 만다.


그래서, 여하튼 애들이 조금만 크거나, 아님, 어떤 날 살살 달래서, 가보려고 계획하고 있는

브런치 카페 세 곳을 추려 놓았다.


너무 이쁘고 평도 좋아서, 가면 단번에 좋아할 거 같다.

브리즈번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한다!.


풍성한 아침,

달달한 아침이 될 거 같다..


젤 가보고 싶은 카페인데,

곧 가게 될 거 같다.


그림같이 이쁘고, 정말 맛도 좋다니깐!!


건샵 카페는 내가 호주 젤 먼저 왔을 때부터 유명한 나름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이제는 분점도 많이 내고, 사업을 많이 확장한 거 보니 명불허전, 맛집이다.


한국에서는 아침에 콩나물 국밥을 훌훌 먹으러 다닌 추억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이런 브런치를 먹고 나면 꼭 한국음식으로 속을 달래 주긴 하지만,

이런 이쁜 음식들을 보고 먹고 나면 몇 주는 기분이 좋고, 뭔가 좋은 추억이 생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좋다.


상쾌한 아침 공기,

달콤 쌉쌀한 커피 향기,

스팀 소리,

좋은 재즈 음악이 내 가슴에 앉은 느낌.


브런치는 그렇게 기분이 좋다.

작가의 이전글 응급실에 한 소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