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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주 사는 이야기 Sep 09. 2022

퀸 엘리자베스의 사망.

70년의 군주 생활


아침부터 호주는 떠들썩하다.

퀸 엘리자베스가 향연 96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호주는 영국과 가장 밀접한 국가이기에 나라 분위기도 비통하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로, 호주 사람들 56% 이상이 자신이 영국계라고 인식하고 있고,

가장 많은 이민자 수가 영국에서 온 사람들이니,

그럴 법도 하다.


영국과 호주는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도 일치하거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

영국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제왕은 호주 출신이고,

스포츠 또한 크리켓이나 럭비 등을 함께 즐긴다는 점도 비슷하다.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여왕을 가지고 있기에, 여왕 생일을 기념해 공휴일을 지정한다는 점에서 가장 비슷한

느낌의 나라가 아닌가 한다. 아 그리고 정말 신기한게,

호주인이 100세가 되면, 영국 여왕으로 부터 편지를 받는다!!

100 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윌리엄 왕세자의 아이들의 출생이 연일 보도되고, 축하되고,

아이들의 모습이 항상 잡지 앞자리를 앞다퉈 보도하고.

왕실의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고, 알려지는 등. 관심이 정말 지대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정말 많은 호주인-영국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많이 비통해 할거 같다.



영국 여왕은 1952년에 군주에 올라 2022년까지 70년을 왕의 자리에 있던

21세가 대표 입헌 군주 나라의 대표 아이콘이다.

사실 입헌 군주제 나라로는 영국이나,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말레이시아나, 태국도 왕이 있지만,

영국 여왕처럼 널리 알려진 왕은 없었지 않을까 싶다.

귀여운 이미지와 따뜻한 미소로 가장 국민과 가깝게 느껴졌던 여왕.



다이애나 왕세자의 죽음으로 검은 세력의 배후로 오해(?) 또는 사실(?)로

여론이 가면서, 아마도 흑화 된 이미지가 한동안 지배했던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가장 사랑받는 왕이 아닌가 한다.



여왕이 죽고 났으니, 이제 찰스 왕세자가 즉위를 할 텐데,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다.


한동안, 미디어에서 굉장히 떠들 거 같다.


장례와, 즉위식 등으로 올 한 해는 엄청 미디어가 바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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