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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주 사는 이야기 Sep 15. 2022

호주 학교 시스템-오늘은 도시락 두둑히 싸주는 날.

방학 전에 신나게 노는 날.

호주는 학교가 1월 말에 시작을 한다.

한국이 3월에 시작하는 거에 비해 조금 빠르다.

여름 방학이 짧은 편인 것이다.


날짜는 조금씩 바뀌기에

이번 연도를 예를 들면,

텀 1 이 1월 26일 정도에 시작하고 10 주간 수업이 진행되고.

텀 2는 4월 19일부터 6월 24일까지 10주간 진행되고

텀 3은 7월 11일부터 9월 16일까지 10주간.

텀 4는 10월 4일부터 12 월 9일까지 10주간.

그리고 12월 10일부터 긴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은 12월 1월 방학 외에는 2주만 하는 짧은 방학이다.


처음엔 이렇게 자주 하는 방학이 성가셨는데, 이젠 조금씩 이렇게 자주 쉬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 지쳐 갈 때 쉬다가, 또 학교 보내고,

좀 지친다 할 때 또 쉬고.


그래서 애들도 중간중간 이렇게 쉬니, 학교를 가는데 덜 지치는 거 같다.


그렇긴 해도,

이번 해 그리고 작년엔, 코로나 덕에 너무 자주 쉰 게 버릇이 돼서,

이 짧은 10주도 지쳐 하긴 마찬 가지인 거 같다.


우리가 일을 하러 가기 싫어하듯, 애들도 학교 가는 게 싫겠지..

막상 가면 또 잘 보내지만, 가는 그 길은 정말 너무나 멀고도 귀찮지. 동변상련



오늘은 학교 3학기 마지막 하루 전날이다.

방학 전날은 (내일 같은 날), 어차피 애들도 선생님도 들떠서 학교에서 놀기만 한다.


그리고 오늘은 학교 행사가 있는데,

fun fair (뻔 페어)라고, 3학기도 수고했고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학교에서 놀이기구도 대여해 오고, 고 카트도 하고, 인플레터블( 풍선 놀이터들)을 만들어서

논다. 물놀이로 한다고, 여분 옷도 가지고 오 라그래서 애들이 신나게 갔다.


오늘 같은 날은 자유복이라, 아침부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옷을 입고, 아주 신이 났다.


너무 많이 뛰어놀 거 같아서 도시락도 아주 두둑하게 싸주었다.

밥 밑에 치킨 까스까지 넣어 주었으니 잘 먹고 많이 놀길..( 많이 쌋다 생각했는데 많지 않아 보이는 함정)


오늘도 신나게 놀고 오면 좋겠다.


호주 학교는 참 자주 잘 논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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