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기분은 너무 좋은..
해외 생활을 하게 되다 보면,
한국은 작은 혜택들이 참 그리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통신사 할인, 무이자 할부, 기프트 콘 서비스 등등.
작은 행복으로,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
호주에는 그런 행복이 잘 없긴 한데,
간간히 들여다보면, 또 사실, 이것 저것 행사들을 나름 잘 준비하고,
프로모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놀라는데,
호주의 만물상 버닝스에선, 항시 가격 맞춤 서비스가 있어서, 다른 매장에서 더 싸게 물건을 보고 와서 알려주면,
그 물건 가격을 매칭(같게 해 주기) 거나, 아니면, 더 할인을 해 주기도 한다.
어찌 보면, 대기업의 횡포(?)라고 할 수 있는데, 소비자로서는
같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제이비 하이파이, 하비 노만, 굿가이즈 같은 가전제품을 파는 곳에서도,
가격 매칭을 항상 해주는데, 더 좋은 점은 인터넷 가격과도 매칭을 해 준다는 것이다.
공신력 있는 사이트 여야 하긴 한데(개인이 일반으로 올리는 사이트가 아닌),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
알려주면, 거의 100% 로 해서 할인받아서 사 왔던 거 같다.
그래서, 인터넷이 더 싸.라고 걱정할 필요 없이,
물건이을 사러 바로 매장에 가서 지불하고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산건, 만능 잉크 프린터인데, 아이들이 공부하고, 그리기 프린터를 많이 쓰다 보니,
잉크가 무제한인 제품을 사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매장에 갔더니 가격이 499불인데, 바로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가격 검색을 해서
450불짜리를 찾았더니, 오케이! 하고 쿨하게 가격 매칭을 해주었다.
소비자로서는 참 시원시원하고 기분 좋게 물건을 산 셈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통신사를 바꿨는데,
울리스(호주 최대 슈퍼마켓)가 모바일을 론칭하면서,
텔스트라 라인을 쓰면서, 모바일 확장을 하는데, 텔스트라라면, 호주 최대 통신망이라 어디서든 안 끊기고 잘 터지고
(그래서 농장, 공장, 마이닝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잘 쓰는 통신망)
게다가, 울리스에서 쇼핑을 하면 10% 할인도 해주니, 정말 쏠쏠하게 이득을 본다.
식구가 많다 보니 200-300불 장은 금방 보게 되는데, 20-30 불인 할인이 되다 보니,
그달 통신비는 반값으로 쓰거나 어떨 땐 공짜로 쓰게 되는 것이다.
한 달 치킨 한 마리 공짜!라고 하면, 더 와닿으려나?
또, 매달 31일엔 배스킨라빈스가 31% 할인을 해준다.
기분 좋게!
그래서 그런지, 매달 31일이 있는 달이면, 그날이 되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지고, 그냥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달에 한번 31일이 오니, 그날은 베스킨을 먹으며 도 웃고 즐기며 먹는 거다.
참 소소한 행복이다.
아참.
이건 공식적인 건 아니긴 해도,
애플 물건을 살 때, 학생 할인 10% 를 항상 해주는데,
대학원 공부를 하고, 애플 물건 3개를 더 산적이 있는데, 그중 2 번은 학생인데? 하고 나니 바로 10%를 해주었다.
1800 불 짜리 맥북을 산다면, 좀 괜찮은 도전일 수도 있겠다? ( 거짓말 조장 x, 그냥 경험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