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에 대하여 (1)
오후 5시 이후에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필자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마시지 못한다..라는 말이 더 적절하겠다.
그래서 오후 5시 이후에 카페를 가는 일이 있을 때는 디카페인 커피가 있다면 꼭 마시는 편이다. 그렇다. 이번에는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 이야기다.
카페인이 있건 없건 커피가 건강에 꽤나 도움이 된다고 '과학적으로' 알려져있다. 중병과 여러 종류의 암 발병률을 줄이고 심지어 장수의 비결 중 하나라고도 한다. (물론 뭐든지 과유불급이다.)
90% 이상의 미국인들이 카페인 커피를 마시지만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필요없는 커피가 마시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바로 디카페인 커피이다. 1905년 커피콩을 싣고 가던 배가 사고로 인해 바닷물 때문에 카페인이 빠져나가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고 이 점을 착안하여 디카페인 커피의 개발을 시작했다.
1. 커피에서 카페인을 어떻게 줄일까?
여느 커피콩과 마찬가지로 디카페인 커피콩의 생두도 색상이 녹색으로 동일하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 있는데,
1) 물에 담아두거나, 2) 물과 용해화학물질의 혼합물로 제거하거나, 3) 물과 카본 다이옥사이드를 활용해 제거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위의 방법은 모두 안전하고 이를 통해 최소 97%의 카페인을 제거할 수 있다. 카페인을 제거하고 나서 일련의 과정(세척 -> 삶기 -> 볶기)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카페인 제거를 위해 사용한 수분 또는 화학물질을 증발시킨다.
2.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있을까?
디카페인 과정으로 커피콩에 있는 카페인의 97% 또는 그 이상이 제거된다.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에는 평균 2mg 정도의 카페인이 있고 보통의 커피에는 평균 95mg 정도의 카페인이 있다.
2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