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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인최씨 May 15. 2022

커피콩 보관하는 방법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

최고의 커피 한 잔을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고품질의 커피콩이 필요하다. 하지만 항상 필요한만큼만 구매해서 로스팅해서 사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어쩌다보면 예상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에는 버릴 수도 없으니 보관 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떻게 보관하면 커피콩의 신선함과 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선선한 곳에 진공상태로 보관할 것

커피콩의 최대 적은 공기, 수분, 열 그리고 빛이다.


커피콩을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상온의 빛이 들지 않는 진공 컨테이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투명한 보관용기에 커피콩을 보관하면 보기에는 좋겠지만 빛 때문에 맛이나 향이 변할 수 있다.


빛이 들지 않고 시원한 곳에 커피콩을 보관해야 한다. 부엌에서 오븐과 가까운 보관장이나 오후에 햇살이 드는 선반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하는 커피콩은 장기간 보관하기 그다지 좋지 않은 방법으로 포장되어 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진공보관용기를 사서 옮겨 담아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정량을 구매하는 것

사실 커피의 신선함은 로스팅 직후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1-2주 간격으로 필요한만큼만 갓 로스팅된 커피콩을 자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커피콩이 공기중에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데 커피콩을 자주 사용하거나 예쁜 용기에 담아두고 싶다면 적은 양만 담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갖고 있는 모든 커피콩의 향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이미 분쇄한 커피원두가루를 샀다면 공기노출에 각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 그래서 차라리 커피콩을 구매하고 내려마실 때마다 필요한만큼 분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피콩을 냉동한다?

좋은 커피 한 잔을 위해서는 신선한 커피콩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 모두가 로스팅 직후 최대한 빨리 커피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패키지를 뜯은 직후에는 더더욱.


그렇다면 커피콩을 냉동하거나 냉장하는 것은 어떨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이 쟁점의 핵심은 커피가 수분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남은 커피콩을 냉동보관해봤다. 완전히 그대로 그 맛과 향을 유지하긴 어렵겠지만 그나마 천천히 그 맛과 향이 없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필요한만큼만 콩을 꺼내고 곧바로 나머지는 냉동실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꺼낸 콩이 상온에서 온도차로 인한 결로현상이 발생해 물이 맺힐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분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은 냉동실에서 꺼내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냉동보관 시에는 가능하면 진공보관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관기간은 1주 정도로 추천한다.



오랜만에 적은 글이 홈&쿠킹 탭에 노출됐네요. 다음 에디터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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