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의 늦바람 Nov 08. 2021

D-8 퇴사까지 8일 남았습니다. 지금 심정 2가지.

나는 직장인 인플루언서이다.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 생각해 불과 1~2년 전까지 조직에 충성했지만 늦바람이 났다.

퇴사 프로젝트 첫번째 기간 : 2021년 3월 31일 ~ 2021년 9월 30일

퇴사 프로젝트 두번째(마지막) 기간 : 2021년 10월 1일 ~ 2021년 11월 15일

퇴사 프로젝트 전체 기간 : 2021년 3월 31일 ~ 2021년 11월 15일




8일 남았다.

퇴사까지 말이다.


현 직장은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정년까지 다닐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드 넓은 세상을 위해,

퇴사를 하기로 결심하였고,

마침내 퇴사까지 8일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디데이 한자리 수인데 무슨 감정일까?

솔직히 특별한 감정이 있을 줄 알았다.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서인지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래도 감정을 찾아내자면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압도적이다.

지금 현재 이 시점,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소개하겠다.


#기대된다.

프리랜서가 되니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자고, 놀고, 먹는 것에 있어 자유를 말하는게 아니다.

내가 꿈꿔왔던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직장인의 신분으로

침만 흘리며 날려보냈던 기회들을

이제는 손을 뻗어 잡을 수 있기에 기대된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재밌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었다.

그중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어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오간 것이 있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알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나 이제는

재밌는 기회들이 눈 앞에 있다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의지로 다 할 수 있다!

인터뷰할때도 당당하게 음성변조 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엄청난 행복이다!


#밟고싶다.


엑셀을 꽈악 밟고 싶다.

현재 추진 중인 여러가지 일들을

가속시켜 쭈욱 앞으로 달려나가고 싶다.


주단위, 일단위, 시단위로

쪼개고 쪼개고 쪼개도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놀이 같은 일을 해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들이 많기에

보다 더 취미 같은 일을 가속화시키고 싶다.


과속을 하면 탈이 날 수 있지만,

요즘 생각은 하늘에서

여유시간이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일은 만무하겠지만 ㅎㅎ)


하기 싫은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더 하기 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이 또한 큰 행복이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두렵거나, 불안하거나

그런 부정적인 감정은 전무하다.


지금 심정은 그냥 다 좋다!

돈 벌 수 있는 방법들이 주변에 많고

실제로 아웃풋까지 보였으니 좋다.


자유의 신분으로 훨훨 날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부정적 감정이 떠오를 수가 없다.

이 마음 그대로 퇴사날까지 이어가자!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것이다.

나의 퇴사 프로젝트는 성공했노라고!

나는 퇴사에 앞서 덜 불안하다고!

당신도 이렇게 준비해보라고!

이렇게 그들에게 증거가 되고 싶다.


인플루언서라 죄송합니다.

퇴사까지 8일 남았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D-15 퇴사 시계를 앞당긴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