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았다.
퇴사까지 말이다.
현 직장은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정년까지 다닐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드 넓은 세상을 위해,
퇴사를 하기로 결심하였고,
마침내 퇴사까지 8일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디데이 한자리 수인데 무슨 감정일까?
솔직히 특별한 감정이 있을 줄 알았다.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서인지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래도 감정을 찾아내자면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압도적이다.
지금 현재 이 시점,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소개하겠다.
프리랜서가 되니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자고, 놀고, 먹는 것에 있어 자유를 말하는게 아니다.
내가 꿈꿔왔던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직장인의 신분으로
침만 흘리며 날려보냈던 기회들을
이제는 손을 뻗어 잡을 수 있기에 기대된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재밌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었다.
그중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어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오간 것이 있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알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나 이제는
재밌는 기회들이 눈 앞에 있다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의지로 다 할 수 있다!
인터뷰할때도 당당하게 음성변조 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엄청난 행복이다!
엑셀을 꽈악 밟고 싶다.
현재 추진 중인 여러가지 일들을
가속시켜 쭈욱 앞으로 달려나가고 싶다.
주단위, 일단위, 시단위로
쪼개고 쪼개고 쪼개도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놀이 같은 일을 해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들이 많기에
보다 더 취미 같은 일을 가속화시키고 싶다.
과속을 하면 탈이 날 수 있지만,
요즘 생각은 하늘에서
여유시간이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일은 만무하겠지만 ㅎㅎ)
하기 싫은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더 하기 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이 또한 큰 행복이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두렵거나, 불안하거나
그런 부정적인 감정은 전무하다.
지금 심정은 그냥 다 좋다!
돈 벌 수 있는 방법들이 주변에 많고
실제로 아웃풋까지 보였으니 좋다.
자유의 신분으로 훨훨 날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부정적 감정이 떠오를 수가 없다.
이 마음 그대로 퇴사날까지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