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가 사진전을 연다고?

My favorite street 사진전

by Tom Koo

사진을 전시중입니다.




기획, 전시, 프린트, 홍보까지 혼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을 왜 열었냐구요? 사진을 배워본 적도 없고, 아마추어이지만 한번쯤은 전시해보고 싶었습니다. 해외 미술관이나 국내 좋은 사진전이 있으면 빼먹지 않고 다니면서, 한번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을 쫓아 다녀야 하는걸까? 다른 사람들이 내'것'을 구경하거나 사러 오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런 당돌한 생각이 사진전까지 열게 되었다.


L1080924.JPG


장소는 서울시 연희동에 있는 독립책방 '책방 연희'이다. (장소 섭외는 운이 좋게 독립책방 사장님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쉽게 진행됨) 책을 사러 오는 손님들과 독립책방에서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사진전이 노출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L1080925.JPG


사진인화*는 고민하다 스탑북에서 주문하고, 액자는 모두 이케아에가서 구매하였다. 사진 사이즈와 딱 맞는 액자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없더군요. 조금 아쉬움. 사진전의 굿즈는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엽서제작*과 액자와 별도로 사진를 인화하여 판매합니다. 엽서는 도시별 대표 사진 몇 장을 정리해서 총 7가지로 만들어 보았어요.


L1080920.JPG


액자를 구매할 때,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 한 것 같다. 무슨 색을 사야할지, 어떤 스타일이 가장 어울릴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죠. 결국, 이케아를 두 번 가서 여러 색깔의 액자를 구매하였다. 사진을 세팅할 때, 갤러리가 아니라 공간의 제한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가벼운 액자는 벽면에 양면 테이프로 붙이고 무거운 액자들은 선반에 올리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중입니다.


L1080923.JPG
L1080930.JPG
L1080934.JPG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셔서 사진을 보고 여행의 영감을 얻고 갔으면 하는 바램


다른 사람들의 여행코스를 반드시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중 아름다웠다고 느꼈던 곳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커피를 마시던 야외 테이블, 걷다가 잠시 쉬던 길모퉁이,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여행을 하며 제가 바라보았던 길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진전 홍보영상


My favorite street 사진전 _ 책방 연희


#사진전 포스터 3종


포스터05.jpg
포스터01.jpg
포스터02.jpg

#사진전 정보


My favorite street _ 여행중 가장 아름다웠던 길들의 기록

구도영 사진전


장소: 책방 연희 (서울시 연희동)

기간: 2017/10/18 - 2017/12/29

시간: 목-토. 12-19시.


#사진전 준비과정에 이용했던 사이트


*사진인화(스탑북): www.stopbook.com

*엽서제작(후니프린트): http://www.huniprinting.com/main.asp

*엽서 인터넷 구매 가능: http://storefarm.naver.com/chaegbangyeonhui/products/2036680238




https://www.instagram.com/torreskoo/


POSTED BY TOMKOO

COPYRIGHT ⓒ TOMKOO. ALL RIGHTS RESERVED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얼굴을 보여줘! 마테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