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죽도해변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양양을 가느냐, 만리포를 가느냐. 출발하기 직전까지 고민했다. 지난주 차트에는 양양 파도가 2M가 넘었는데 점점 줄어들더니 오늘 차트에는 0.5M로 줄어들었다니.
고민하다 1박2일이다보니 양양을 믿고 출발했다. (인천에서 양양까지 총 7시간 소요, 제주도 가는 시간보다 더 걸리다니.)
1년 만에 오는 양양 죽도해변은 처음보는 샵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았다. 서핑문화의 영향을 받은 작은 동네가 서울 가로수길 보다 점점 hip해져 가고 있다.
텐트를 설치하고 보니 밤 9시가 넘었고 식당이 연곳이 있을리가 없었다. 바다 바로 앞에 작년 까지만 해도 안보이던 '준식당'이 눈에 띄었다. 치킨이라도 사자고 걸어 나온던 길에 발견한 식당이었다.
밤에는 펍으로 바뀌었고 포장할 수 있는 음식은 한가지. 김치후라이 포테이토.
"네, 그거 주세요!"
배고프니 우선 사서 나왔다. 안주용 메뉴였지만 새로운 맛. 먹어보니 다른 음식도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번 들려보았다. 밤에 느낌과는 완전 다른 플레이스가 되었다. 한쪽에서는 카페트레일러가 있어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깊숙히 주방 부근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아직 임시오픈이라고 한다. 갈비한판과 불고기를 시켜 먹어 보았다.
죽도해변에서 매우 가까운 식당이 생긴 것만으로도 서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다. 다음에 올 때는 또 어떻게 변해져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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