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년ㅣUSA
미국에서의 인턴생활 중, 주말에 시간이 날때면 버스를 타고 여행다닌곤 했다. 버스는 'Mega Bus'라고 불리는 미국형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미리 예약만 하면 $1에도 도시를 왔다갔다 할 수도 있다.
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이 없는 대학생들, 유학생들이 가까운 도시를 이동할 때 이용하는 것 같았다.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2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매디슨. 버스에서 내렸을 때,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정도였고, 그리고 아이폰이 외기온도가 너무 낮아서 작동을 멈출정도로 추웠다.
매디슨에서 유명한 것은 대학교, 스노우보드 탈 수 있는 주변의 스키장 정도 였다. 날씨가 춥고, 겨울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유동인구가 거의 보이질 않았고, 특히 걸어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매디슨에서 1박했던 호스텔, 여행객이 없어서 조용하게 편히 쉴 수 있었다.
여친부모의 반대로 헤어져 있다는 미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러온 영국인과 맥주 한잔하며 매디슨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매디슨에서 북쪽으로 4시간거리 미네소타주 세이트폴,
겨울이면 이곳은 밖에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는다. 건물과 건물 사이사이를 모두 브릿지로 연결하여 실내로만 이동한다고 한다. 얼마나 추우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다행히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괜찮아서 외부로 잠깐 걸어다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미국에서 버스타고 휴일에 여행 갔던곳, 밀워키, 매디슨, 미네소타, LA, 산타모니카,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 당시에는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고 다시는 메가버스를 안탄다고 말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 편을 마지막으로 미국편은 마무리를 지으며, 1년 조금넘게 미국생활을 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러 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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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M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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