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배낭여행 l HONGKONG
여름 휴가 티켓팅을 하지 못하고 7월이 되었다.(2014년) 가까운 도시를 찾다가 가게된 홍콩.
혼자 홍콩을 여름에 6박으로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홍콩을 6박이나 가냐고 친구들이 뭐라고 했지만,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돌아다닐 생각이었던 여행이다.
뜨거운 홍콩의 낮거리를 2층버스, 2층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트램 색깔과 디자인은 가지각색이라 지나가는 트램구경하는 것도 재미지다. 한화로 약350원 정도니, 잘못타도 부담이 전혀 되지 않는다.
홍콩의 첫느낌은 정말 중국스럽고 지저분 하고, 정리가 안되어 있지만 약간 뉴욕도 느낄 수 있었다. 빈티지한 도시의 풍경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란타우섬 옹핑포린사원에 가기 위해서 케이블카 줄에 섰다.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겠다고 약 2시간은 기다린것 같다. 알고 보니 아시아 최장길이의 케이블카라고 한다.
옹핑포린 빌리지에 들어서자 저 멀리 불상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만난 세계최대 청동좌불상, 뜨거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옹핑포린빌리지에서 내려올때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버스타고 조금만 가면 수상가옥인 타이오 마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물이 빠져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조용하고 독특한 풍경을 가진 수상가옥을 한참이나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마카오의 뒷골목
홍콩은 란콰이펑에서 뜨거운 밤거리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홍콩의 낮거리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삐걱거리는 게스트하우스의 2층 침대지만, 밖에 나가면 땀으로 흠뻑 젖고, 거리마다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다시 트램 2층 자리에 앉아 조용히 홍콩을 감상하고 싶다.
글보다는 사진위주의 홍콩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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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M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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