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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Joon Apr 13. 2021

이게 전부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초록 풀밭

호주 선샤인 코스트 Brightwater Sports Field

아들 학교 바로 옆에 커다란 잔디밭 운동장이 있다. 커다란 축구 골대도 놓여있는 곳이다. 최근 ‘축구’에 관심이 높아진 아들이 주말에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날 좋은 날 방문했다.


신나게 뛰어놀고 왔다. 멋진 곳이었다.



위치


Brightwater Sports Field

Sporting Field, 21-27 Heliconia St, Mountain Creek QLD 4557

https://goo.gl/maps/Rqra8mnbjEyip64c7


Brightwater Dog Park (바로  애완견 공원)

Sporting Field, 21-27 Heliconia St, Mountain Creek QLD 4557

https://goo.gl/maps/MHmvVJHGYrc5mRso7






우선 그날 날이 정말 좋았다. 난 파란 하늘에 구름이 떠 있는 것을 좋아한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눈에 거슬리지 않는 이곳은 참 시야가 시원했다. 즐거운 마음에 공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하양 파랑 노랑 초록



아들이 이렇게 체력이 좋아졌나 싶을 정도로 꽤 오랜 시간을 뛰어다녔다. 학교에서 축구를 한다더니 제법 익숙한 몸놀림이었다. 우리와 지내지 않는 학교에서의 시간이 아들을 많이 성장시켜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법 몸놀림이 좋다. 축구 선수시켜야 하나? (모든 부모가 겪는 그 병 맞다)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항상 말을 주로 하는 파랑이 나섰다. 인정사정없는 플레이가 모자간에 펼쳐졌다.


무자비한 파랑



오랜만에 가지고 나온 프리스비. 이 넓은 공간에서 우린 좁게 가지고 놀았다. 유아용이라서 멀리 날리기가 쉽지 않아서였다. 다음번엔 성인용으로 장만해서 와야겠다.


어쩐지 아무리 날려도 잘 안 날아가더라



푸르른 하늘 아래 초록 풀밭 위에서 잘 놀고 왔다. 이럴 때 호주에 온 게 실감 난다.


다 마치고 땀범벅이 된 아들의 뽀뽀 인사. (나는 괜찮았다)



<+마지막 보너스 컷> 올 땐 이렇게 실려서 돌아왔다. (체력 방전)


애미야 나를 끌고 가라


* 아빠로서 아들을 기록하는 글을 쓰고 나면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어떻게 아빠가 이런 육아 일기를 쓸 수 있냐고요. 부럽고 신기하다고요. 정말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혀 관심 없던 전과 달라진 건 사실입니다. 그 변화의 일대기는 제 책 <아빠 육아 업데이트>에 담겨있습니다. 변화를 원하신다면 권해봅니다. 또 누가 변할지 모르니까요.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아빠 육아 업데이트』를 바로 만나보세요!






내일은 브런치에서 '작가에게 제안하기'로 받았던 놀라운 경험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한 번 쓰고 싶었는데 별 일이 없어서 쓰지 못했습니다. 하하.


별 일이 생겨버린 지금 그 마음이 식기 전에 옮기겠습니다. 항상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브런치는 이런 곳입니다.

이 작가와 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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