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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Joon Sep 21. 2020

브런치 사용 설명서

이곳은 이런 곳입니다

거의 매일 아침 빠짐없이 글을 쓰고 남기면서 종종 받는 질문이 있다.


첫 번째 질문 : 어떻게 매일 무언가 써서 올릴 수 있죠?

두 번째 질문 : 하루 종일 뭐 쓸지 생각하고 글 쓰느라 시간 보내지 않나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지난 글들에서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아래 링크로 대신하고자 한다.

--> 생활계획표 /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 꾸준함에 대한 책을 읽고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이다. 실제로 무언가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1시간 남짓이며 넘을 수가 없다. 노트북에 앉아 있을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바로 지금 시간, 아침에 다른 가족들(특히 아들)이 일어나기 전이다. 아들이 짜잔 하고 잠에서 깨어나 버리면 더 이상 집중해서 쓸 수가 없다.


곧 세 번째 질문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죠?’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이건 일단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미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가능하다는 것을 몸으로 알고 계실 것이다. 물론 몇 가지 나만의 방법이 있기는 하나 뭐 특별한 것은 아니다.


메모를 늘 하는 습관이 있다. (좀 심각한 메모광) 원래 말이 좀 많다. (안 하면 안 하지만 하면 장난 없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글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회사 보고서 빼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기회요인은 지금 이곳에서의 ‘호주 살기’가 주는 무궁무진한 소재들과 다양한 생각을 할 시간들이다.






늘 그렇듯 앞선 수다가 많이 길어졌다. 오늘 이 글을 작성한 목적은 내 브런치에 대한 <안내의 글>을 쓰기 위함이다. 별 이유는 없다. 그냥 브런치 특성상 최신 글만 볼 수 있어서 한 번쯤 이 사람은 이런 구조로 쓰고 있구나라고 나름의 설명서를 작성하고 싶어 졌다.



내 브런치 개요


이곳은 다채로운 매거진에서 매일 글이 올라오는 나름 위클리 매거진 같은 곳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그렇게 되어버렸다. 계획 쟁이, 딱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는 너무도 좋은 구성이다.(나중에 변동이 있을 때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지끈거린다)



갖가지 매거진 소개


어서 와 공동육아는 처음이지?

내 온라인 글쓰기를 있게 해 준 주제이다. 3년 전(17년)부터 블로그에 비정기적으로 적어 올렸던 ‘공동육아 어린이집’ 이야기를 과거 회상식으로 올리고 있다. 매거진 중에서 유일하게 이미 끝이 있는 이야기다. 그냥 끼적여 놓은 것부터 개인 일기장에 써야만 하는 글까지 각각 나름의 순수함이 묻어있다. 이 공동육아 일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휴직을 하지도 않았고, 호주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며, 브런치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내겐 아주 소중한 기록들이다. 가끔 회상하는 멘트를 남기기 위해 지난 일기를 읽다가 혼자 감상에 빠져 헤매기도 한다.


- 준비 난이도 : 무 (이미 본문은 작성되어 있고 엉망진창 맞춤법만 봐주면 된다)

- 작성 난이도 :  (지난 글을 읽고 그때 떠오르는 생각, 주로 아빠로서의 자기반성을 남긴다.)




하우스허즈밴드 호주 육아 생존기

내 지금 생활의 중심이 되는 주제이다. 지금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재 아들의 주 양육자로서 알콩달콩, 이리 쿵 저리 쿵하며 키워가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쓸 소재가 너무 많아서 추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별일 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다. 이게 인생이구나!) 특히 늘 날 힘들게 하는 내적 갈등은 아들에게 짜증 내고, 화내고, 혼내는 것을 얼마나 담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것이지 지금 좋은 아빠라는 것이 아님을 늘 깨닫는다) 아들 키우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나 스스로 크는 이야기가 더 맞을지도 모른다.


- 준비 난이도 : 중 (넘치는 에피소드를 잘 메모하면 된다)

- 작성 난이도 : 중 (소재를 잘 골라서 관찰자 입장으로서 내 생각을 넣어주면 된다)




글은 쓰기 싫지만 말은 하고 싶어

한마디로 ‘내 마음대로 아무거나 말하기’인데 다른 주제와 다르게 오롯이 내 생각만으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작성된다. 워낙 할 말이 많아서 인지 아직까지는 버거워하고 있지는 않다. 늘 걱정은 이건 단지 내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맛이 있고, 공감하는 의견, 추가적인 의견들을 보며 나누는 맛도 있다.


- 준비 난이도 : 중 (내 생각이 분명한 소재들을 골라놓아야 한다)

- 작성 난이도 : 상 (내 생각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는 게 늘 어렵다)


책으로 만든 두 번째 나


이 매거진에서 탄생한 <책으로 만든 나> *크몽 전자책 입점 제안받아 판매 중




좁고 얕은 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주는 주제이다. 늘 쉽지 않다. 그냥 내 생각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쓸만한 정보를 주어야 하기에 ‘카더라’를 최대한 줄이고 내가 확인하고 경험해서 알고 있는 정보만을 중심으로 적어야 한다. 그래도 작성하고 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검색을 통해 유입) 가끔 받는 고맙다는 인사에 흐뭇해지는 테마이다.


- 준비 난이도 : 상 (객관적인 정보를 기록해두어야 하고, 사진 등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 작성 난이도 : 상 (그냥 내 맘대로 떠들기보다는 정보가 필요한 사람을 고려해서 쉽게 구성, 전달해야 한다)




좋은 책은 행동하게 만든다

책 리뷰, 감상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다가 끝나곤 하는 주제이다. 그래도 이 주제에 선택되는 책은 내가 직접 모두 읽고 그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책들이다.

그냥 읽었다는 이유로 리뷰를 쓰지는 않는다. (그지 깽깽이 같은 책은 항상 제외한다) 그동안 읽은 책 중에서 1차, 2차 필터를 적용하여 선별해 둔 뒤 아침에 일어나 그날 떠오르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에 맞는 책을 골라서 작성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어려움을 겪은 적 없이 아주 즐겁게 내 생각과 함께 책을 추천하고 있다.


- 준비 난이도 : 중 (늘 하듯이 독서를 하면 된다 - 요즘에는 이러저러한 이유와 핑계로 독서량이 줄어서 앞으로가 걱정이긴 하다)

- 작성 난이도 : 중 (실제 작성보다는 작성 전 담을 메시지와 그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대부분의 노력을 차지한다)


* 고집스럽게 쓰던 나만의 서평으로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까지 된 사연




근본 없는 영어 이야기

끝까지 고민이 많았던 아이템이다.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고 이런 글들은 너무도 많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스스로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기에 내 만족에 해 나가고 있다. 이곳에서 필요한 영어를 어쩔 수 없이 계속해나가야 하기에 스스로에게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읽는 누군가에게 ‘아, 이런 영어 표현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흔적만 남겨주어도 대 만족이겠다.


- 준비 난이도 : 중 (평소에 꾸준히 영어 표현 공부를 해야 한다)

- 작성 난이도 : 중 (수많은 표현 중에 잘(내 맘대로) 골라서, 최대한 쉽게(내 맘대로) 전달을 해야 한다)





대단한 호주 여행기

첫 호주 40일 살기 여행부터 지금 살며 여행하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다른 분들의 꼼꼼하고 상세한 여행기가 애초부터 아니었다. 내가, 우리 가족이 다녔던 곳들을 기록하고 후기를 남겨둔 정도이다. 그나마 보는 맛이 있다면 넓고 맑은 호주의 자연을 담은 사진들 정도일 것이다. 나중에 더 먼 곳의 호주 여행도 가게 되면 즐거이 채워볼 생각이다.


- 준비 난이도 : 중 (어디를 갔는지, 어땠는지 기록해둬야 한다 - 볼만한 사진도 한두 장 찍어두어야 한다 - 우리 인물사진 말고)

- 작성 난이도 : 중 (우리가 간 곳이 그런 건지, 여기가 그런 건지 호주 내에서 다니는 곳이 패턴이 좀 뻔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브런치와 함께한 나날들

지금 이 글이 속해있는 매거진이다. 나름 브런치용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머무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가 될 때마가 비 정기적으로 남기고 있다. 아무래도 공감대가 높은 브런치 작가님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는 매거진이기도 하다. 가장 꾸준히 지난 글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글들이 모여있다. (라이킷, 댓글, 구독, 공유) 나 스스로도 애정이 많다. 브런치가 아니었다면 탄생하지 않았을 글들이다. 브런치와 함께 하는 동안 계속 쓰일 매거진이다.


- 준비 난이도 : 중 (브런치와 함께 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놓치지 않고 메모해둔다. 적당히 마음속에 정리가 되면 글로 옮긴다)

- 작성 난이도 : 상 (마음대로 막 적다가도 이미 예상되는 독자가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더 생각하며 글을 다듬게 된다. 보다 쉽게 읽히고 더 편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게 늘 쉽지 않다.)




쓰기에 대한 쓰기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 자체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났다. 하나 둘 메모를 해두었는데 계속 늘어나더니 이젠 글로 옮기지 않으면 까먹을 정도로 쌓였다. 수많은 글쓰기 대가들의 엄청난 이야기가 아닌 그저 쓰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쓰기에 대한 생각을 쓰고자 한다. 쓰기 위해 쓰는 글이라고 보면 되겠다.


- 준비 난이도 : 중 (쓰다 보면 떠오르는 잡생각이 많다. 그중에서 쓸 만한 것을 골라잡아야 한다.)

- 작성 난이도 : 상 (쓰기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공감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쓰기가 어렵다.)




출산, 아니 출간 도전기

꿈도 없고 도전도 싫어하는 내게 문득 찾아온 할 일, '출간'. 마음먹기 어려워하는 나를 위해 쓰기 시작했다. 시작하면 끝까지 해나갈 나를 잘 알기에.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순간순간의 나를 담기 위해 적어 내려간다. 나중에 이때를 추억하며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도 많이 흥미진진하다. 불확실성이 이리도 재밌는 것이라니.


- 준비 난이도 : 상 (뭔가 행동이 없으면 쓸 거리가 없다. 무언가 움직이고 발자국이 남아야 재료가 마련된다. 가장 어렵다.)

- 작성 난이도 : 중 (정제되지 않은 내 마음을 담으면 된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는 안될 것이다. 그래도 쉽게 쉽게 쓰기 좋다.)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마음

접어둔 꿈을 잊고 지내다 겨우 펼쳐 들었다. 배워서 필요한 이에게 전하는 자격을 위한 여정을 담는다. 글을 쓰며 키운 한국어를 향한 호기심과 애정, 그리고 아이를 가르치며 발견한 주변의 빈자리에 관한 안타까움이 섞여서 날 밀어준다. 한국에선 너도나도 당연하게 쓰느라 타지의 부족함과 갈증을 몰랐다.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귀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뒤늦게 다시 학생이 되어 도전한다. 녹록지 않을 앞으로의 배움의 길이 품은 희망을 밝혀주길 기대하며.


- 준비 난이도 : 상 (새로운 발걸음이 멈추면 아무것도 남길 게 없다. 힘들어도 걸어가는 억센 기운이 필수.)

- 작성 난이도 : 중 (공부하기도 바쁜 와중에 기록하는 게 어렵지만,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은 분명 도움이 될 테다.)




태어난 곳에 살지 않는 가족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 우리 가족.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물으면 셋 중 누굴 둘러봐도 하나같이 쫄보라서 기가 막힌다. 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산다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다. 더 이상 살아갈 앞길이 보이지 않아 방향을 틀었고, 이젠 어디서라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왜 한 곳에서만 살다 죽으려 했을까. 요람과 무덤이 꼭 같을 필요는 없는데. 나라 밖의 삶을 생각지도 못했거나, 조금이라도 고민해 봤거나, 하염없이 미뤄둔 어떤 경우라도 우리의 사정이 도움이 되기를. 얻어가는 게 정보든 용기든 웃음이든 걱정이든 간에. 마지막에 가서도 여전히 우리를 향해 끄덕이지 못해도 상관없다. 꾀거나 구슬리려 한 글이 아니니까.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싶은 마음만 전해도 좋겠다. 언젠가 바라는 지점이 맞닿아 돌아보면 더 좋고. 변화가 목마른 이에게 메아리를 기대하지 않고 외치는 야호랄까. 가감 없는 솔직한 외침이 당신에게 투명하게 전해지길. 행여 움직이는 순간에 우리가 떠오른다면 기쁘겠다.


- 준비 난이도 : 상 (인생을 바꾸는 행동이 없었다면 아무 글자도 남지 않았다. 변화에 취약한 우리가 어색해도 계속 움직여야 살아나는 글)

- 작성 난이도 : 상 (나도 아니고 남도 아닌 가족으로 빙의해서 쓰는 글이 아슬아슬 외줄 타기처럼 조심스럽고 어렵다.)





출간 책 소개



3. 『냉소자의 달콤한 상상』

예스24 https://bit.ly/3CO3EGd

교보문고 https://bit.ly/3NSda16

알라딘 https://bit.ly/3NPJUbs

카톡 선물하기 https://bit.ly/44rAIzG


제겐 '주 양육자'와 함께 '글 쓰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데요. 회사를 떠나면서 각오를 다질 사건이 생겨 알립니다. 저는 이번에 퇴사를 했고, 동시에 세 번째 책을 출간했습니다. 작가로서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점 구매도 좋고, 도서관 신간 신청도 좋습니다.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못마땅한 현실을 끄집어내는 발칙한 소설적 상상력.
상상이 새로운 현실이 되길 바라며 깃발을 든다!

당연하다고 믿는 현재를 냉소적 시선으로 바꿔버린 세상을 훔쳐보며 무엇이 정말 옳은지 고민하게 만드는 진짜 같은 꾸며낸 이야기. 살아가기도 벅찬 우리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누가 왜 정해놓은 줄 모르는 틀에 아무렇지 않게 맞춰 지낸다. 그게 싫었다. 지금 이렇다고 앞으로도 이래야 한다고 믿지 않기에. 여기 '꼭 그래야만 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수많은 허구가 있다. 굳이 들춰보지 않았던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진다. 내게서 태어난 글이 구석구석 널리 퍼져 모두의 의심이 시작되길 바라며. 

* 세상을 가득 채운 무기력과 절망을 조금이라고 덜어주고 싶습니다. 이 책에 발생하는 저작의 모든 수익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합니다. 저의 작은 마음이 우리가 원하는 상상을 현실로 가져오는 데 쓰이길 바랍니다.



<인터뷰> '냉소적인 H씨를 만나봅니다'

 천천히 영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튜브에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 남겨주시면 큰 감동일 거예요. 

항상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보문고 <MD의 선택> & <내책내소> 전시

교보문고에서 제 책을 선택했습니다. <MD의 선택>이 붙었어요. 도서 전문가의 추천으로 큰 신뢰를 얻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여러 사람이 읽어주길 바라는 제 마음을 알아준 것처럼요. 덕분에 좀 더 많은 이에게 좋은 책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귀한 선택에 감사를 전합니다.


교보문고 영등포점(타임스퀘어 2층)에 8월 한 달 동안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내책내소> 담당자께서 제 책을 선정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멀리 있어 가보지 못하는 저를 위해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요즘엔 손 벌리기 싫어하는 제게 어울리지 않는 부탁만 남발하네요. 하하.


어떤 식으로든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전하지 못하는 감사를 남깁니다. 정말 고마워요. 저라면 하지 못할 정성들, 잊지 않을게요. 언제나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쇄 중쇄 증쇄>

 놀라운 소식과 깊은 감사 


초판을 모두 다 사랑해 주셔서 추가 인쇄를 했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게 찾아간 분들에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책, 무언가 남길 수 있는 책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이렇게 조금씩 퍼져나가 변화될 날을 기대합니다. 세상의 변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어 기쁩니다. 주신 귀한 정성,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보여주신 성의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퇴사라는 고민』 

교보문고 https://bit.ly/3RizpNk

예스24 https://bit.ly/3yjCDYx

알라딘 https://bit.ly/3AxtmPd

인터파크 https://bit.ly/3ah39tG

첫 번째 책에 주신 관심 덕분에 두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인생에서 긴 시간을 차지한 ‘회사’ 이야기입니다. 제목처럼 전 여전히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영원할 줄 알았던 휴직이 끝납니다. 꼭 돌아갈 것 같았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해답을 줄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 느끼는 온갖 사건과 감정이 담겨있습니다. 함께 즐겨주시면 저와 우리가 해나갈 고민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꼭 읽어주시길 추천과 부탁을 동시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 번째 책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세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이번 책으로는 과로,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을 위해 기부합니다.



[인터뷰] '회사원'에서 '전업 아빠'로, 다시 두 권의 책을 낸 '출간 작가'로

왜 난 글을 쓰게 되었을까. 쓰면서도 몰랐다. 스스로 물어본 적도 없었다. 마음이 원했고 몸이 따랐다. 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책으로 엮었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자를 채우는 새벽을 좋아하게 된 사연.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허전하고 답답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 천천히 인터뷰 영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 영상에 좋아요댓글로 응원 남겨주시면 큰 감동일 거예요. 항상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책내소 전시] 교보문고 영등포점

* 교보문고 영등포점 <내책내소>에 보내주신 커다란 관심 덕에 전시가 잘 진행되었어요. 힘을 주신 덕분에 판매량이 높아 1주일 연장 전시됩니다! (8/13 토요일까지) 저 몰래 다녀오신 분도, 제게 알려주신 분도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1. 『아빠 육아 업데이트』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아빠 육아 업데이트』가 선정되었습니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가치 높은 도서를 선정하여 전국에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더 많은 독자분을 찾아뵙게 되어 감사드리며 알립니다. 갑자기 제 책이 당기시거나, 선물할 분이 떠오르셨을지도 모르니 링크를 달아둡니다. 어쩐지 뻔뻔함이 좀 더 강해진 기분입니다. 하하. 


교보문고 https://bit.ly/3u91eg1 (해외 배송 가능)

예스24 https://bit.ly/3kBYZyT (해외 배송 가능)

알라딘 https://bit.ly/39w8xVt

인터파크 https://bit.ly/2XLYA3T

카톡 선물하기 https://bit.ly/2ZJLF3s (필요한 분이 떠올랐다면 바로 선물해보세요!)

세상에 제가 쓴 책이 나왔습니다. 애만 만들고 아빠인 척하던 제가 변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아닌 척 모른 척했지만 저도 그저 엄마가 애를 키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많아져서 함께하는 육아가 당연해지는 날을 꿈 꿉니다. 책 표지에 적어 둔 것처럼 인세 수익은 모두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부합니다. 다른 욕심 없이 오로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서 세상이 변하길 바랍니다. 아이가 있거나 아직 없거나 다 컸거나 심지어 없을 예정이어도 읽으면 좋습니다.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를 아이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이해해야만 바뀌기 때문입니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순간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여성가족부 기고>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 1~4편 연재

22년 초 [여성가족부]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함께하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써달라는 원고 청탁이었습니다. 제가 외쳐왔던 생각에 강력한 편이 생긴 기분이라 날아갈 듯했습니다. <아빠 육아 업데이트>를 썼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오래 구상하고 기획하고 쓰고 고쳐왔습니다. 주제에 걸맞은 의미가 큰 곳에 올라가는 글이니만큼 조율 과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딛고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필요하다고 믿는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옳다고 믿는 글을 쓰고 또 쓰겠습니다.



육아하는 아빠가 말하는 '아빠 육아'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젠더온> 인터뷰 영상



[강연]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



<인터뷰> 꿈터뷰 인스타 라이브 방송

언제나 말을 많이 하고 나면 섬뜩해진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는지,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했는지, 전해야 할 말을 정확히 했는지 등 줄줄이 떠오른다. 말은 글과 달라서 고칠 수가 없고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날도 역시 그랬다. 늦게라도 억지스럽게 모자란 말을 채우고 붙잡아보기 위해 이 글을 엮었다.

그 늦은 밤 조용한 시간 속에 가득했던 뜨거운 관심과 응원에 놀랐다. 끝나고도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뭐라고 마음대로 쏟아내는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사랑을 전해주는지 몸 둘 바를 몰랐다. 눈물이 나면 큰일이 날까 봐서 가슴을 부여잡고 잠이 들었다. 하루가 더 지났는데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우리가 아주 가깝지는 않다. 만져지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난 이 적당한 거리와 호흡이 좋다. 서로 마음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가깝지도 않지만 멀지도 않다. 어설픈 친밀감보다는 꾸준한 거리감이 더 기대된다. 항상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하다. 이 떨리는 마음 빠짐없이 꾹꾹 눌러 담아서 간직하겠다.

*이 방송을 만들어주신 꿈푸언니님, 그리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고 싶었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혹시 혹시 아직도 이 재미난 방송을 못 보셨다면? ⭐️꿈터뷰⭐️  영상 링크 바로 보러 가기 (클릭!)


영화도 잘 안 보는 제가 푹 빠져버린 영상입니다. 한 5번 정도 봤는데요. 이게 참 볼 때마다 시간 순삭이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특이한 사람이 나오거든요. 하도 이상한 말을 하니까 막 MBTI 공개하라고도 하고요. 하릴없이 공개하니 완전 딱이라고 하네요. 푸핫. 이 영상을 잠깐이라도 보시면 '이 녀석 진심이구나' 싶을 거예요. 그러고 나면 바로 이 사람이 쓴 책이 궁금해지실 겁니다. 괜히 귀찮게 영상 보고 싶지 않으시면 바로 책 구매로 가셔도 됩니다! 어쩌면 그게 서로 덜 고통스러울지도 몰라요. 하하.




마무리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곳의 설명을 마쳤다. 뭔가 이런 식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들이 예상보다 일찍 일어나면서 더 이상 작성이 어려워졌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감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즐거우셨기를!! 그리고 또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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