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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인플루언서야

초연결의 시대

by 김정호

아프리카의 속담 중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 아이의 성장에 부모 외에도 제 3의 부모인 마을 어른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속담인데요, 요즘은 이 말을 확대 해석하게 됩니다.


초연결의 시대에 들어서며 드넓은 지구를 지구촌이라 부르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통령이나 기업의 총수 뿐만 아니라 작은 개인의 영향조차도 저 멀리까지 퍼져나갈 수 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두가 서로에게 제 3의 부모가 되는 세상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명의 인플루언서로서 존재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매사에 신중해져야 한다는 굉장한 피로감이 몰려오는데요, 반면에 나의 작은 언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며 마음 속으로 작게 외칩니다.

Ubuntu!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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