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카페, 플로리안 (Cafe Florian)
Terri입니다.

날씨 좋은 3일차입니다.
악천후만 겪고 다녔던 테리는
날씨가 좋으면 이제는 비가 오겠지, 내일은 비가 올거야 라고 기대를 내려놓으며 여행합니다만
이번여행은 비가 온댔는데 날씨가 좋네요.

바포레토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합니다.
이탈리아 최초의 까페 플로리안에 들르기 위해서죠.
사실 바리스타 시험볼때 세계 최초의 까페로 배웠는데.. 여튼 유서깊은 까페입니다.
관광객이 무척 많아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 방에 모여 각자 애프터눈 티를 마시고 있고,
그 밖에도 사실 다 관광객들이겠죠
야외도, 내부도 좋지만
에스프레소가 6.5유로인 메뉴판을 본 톰은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밖에서 1.5유로 짜리인 에스프레소도 다 맛있고,
커피가 처음인 곳이 아니라 까페가 처음인 곳이라 먹을 필요가 없다나요..

결국 톰은 산마르코 광장의 탑에 올라갔다 오는 사이,
저만 까페에 가는걸로 원만히 합의를 봅니다.
들어가서 테이블 포 원을 얘기했지만,
(왠지 혼자인게 미안해서)
다짜고짜 2층으로 올라가래서 보니 화장실이...
다시 내려가서 저 주문 좀 해도 되냐 했더니 바로 안내해줍니다.
먹을 걸 같이 시켜야 테이블 자리를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에스프레소
사실 엄청난 종류의 음식과 단것들, 위스키, 칵테일, 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http://www.caffeflorian.com/wp-content/uploads/2015/01/Florian_menu_Estate_Bar_2016.pdf)
여러가지 음료를 능숙하게 만드는것도 지켜봅니다.
벨리니 주문도 많았고, 가운데가 사케라토.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료인 것 같네요
바 분위기도 좋아요.
원래 바에서 에스프레소는 서서 마셔야 할 것만 같지만.
스툴에 앉아 만드는 것도 지켜보며 좋습니다.
위치도 정말 산마르코 광장이니까,
다리도 쉴 겸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www.caffeflorian.c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