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맛있는 저녁, Osteria Giorgione
Tom입니다.

테리를 라 페니체에 바래다 주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The fork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한 Osteria Giorgione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http://www.thefork.com/?cc=15118-c0e)
이 앱은 다음에 여행학 코너에서 소개를...
간단하게 얘기하면, 해당 날짜/시간에 미리 예약하면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주 특출나진 않아도, 한 끼 즐기기엔 적당한 식당들이 있고 Tripadvisor에서 하는 서비스라 신뢰도 측면에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전화통화나 컨시어지를 통하지 않고 예약이 되고,
이번 예약같은 경우는 20%할인 오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 테리와 골목길을 걷다가 식당 앞도착.
그런데 사실 아직 열지를 않았네요...
제가 예약한 7시부터 영업 시작이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놓쳐 아쉬워하는 테리. 닫힌 문 앞에서 한 컷
하우스 와인과 식전빵을 먹고, 추천을 받아 카프레제를 주문합니다.
하우스와인도 괜찮고, 친절한 주인 아저씨의 추천대로 카프레제를 이탈리아에서 먹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메인 요리로 추천받은 모듬 해산물과 아귀 볼살 튀김과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어쩌다 구한 동행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파스타를 시키시길 잘한 것 같네요...
확실히 튀김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튀김은 신선은 했으나 조금 아쉬웠고,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20유로 가까운 가격이었지만, 우리나라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만큼이나 맛있었습니다.
이걸 한 입밖에 못 먹다니...ㅜㅜ
여러분들도 가신다면 꼭 파스타로 드세요. 튀김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맛있습니다...
식당에서 나와 산 마르코 광장 쪽으로 가는 길.
예전 '로맨스의 일주일' 프로그램에서 한고은이 이탈리아 남자와 만나던 그 길이더라고요 :)
테리를 기다리는 사이 해도 서서히 집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닫힌 레스토랑 앞에서 돌아선 테리와 먹은 겁니다.....)
혼자서 무슨 재미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이런저런 곳들을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노천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테리가 가 본 명소들을 쭉쭉 도보로 다 돌았습니다.
그랬더니 다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