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서 온천 즐기기 (Aquae Vivae)
Terri입니다.

크로아티아도 슬로베니아도 일본처럼 약간 온천은 투숙객 only인 곳이 많아요
그래서 아쉽지만 약간 대중적인 곳을 찾아가면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는길에 들른 성. 너무 피곤해서 올라가지 않았는데.
더 피곤하게 지금부터 제가 운전하게 됐습니다.
톰은 이상하게 꼬불꼬불한 국도를 질색해요.
사실, 그냥 랜덤하게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을 하나 골라서 왔습니다.
주민들에게 물었더니 여길 추천해주네요.
Aquae Vivae라는 곳이고
(http://www.aquae-vivae.hr/)
보통 9시에서 9시 영업입니다.
3시간이 미니멈이래요.
저희가 갔을때는 공휴일이어서 60쿠나씩을 내고 입장합니다.
만원 좀 안되네요
팔찌 채워주는데 후불이고
수건, 수영복 가져가셔야 합니다.
탈의실이 정말 탈의실이 옷가게 처럼 부스가 있고,
락커는 가족단위로 와서 그런지 남녀 공용이라
설마설마 하며 한참을 빙빙 돌았습니다.

영락없는 워터파크의 모습이지만
류머티즘에 워낙 이름난 곳이어서
의료 목적으로 찾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사실, 동양인들이 없어서인지 너무 쳐다봐서
사진 찍기에는 심적 부담이 있었어요..
사진이 많지 않아 공홈의 도움을;;;
대체로 물이 미지근한데, 또 온천을 하고 나오면 개운합니다.
유럽온천은 익숙치 않지만.
부다페스트에서 갔던 온천보다 훨씬.. 그냥 수영장 물 온도예요.
위 사진에서 왼쪽 하단 풀이 약간 따뜻한 편이어서 즐겁게 미지근한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