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해의 진주, 항구도시 오파티야(Opatija)
테리입니다.

벌써 마지막 밤이네요.
구글맵에는 저 모든 루트가 4시간 14분이라고 찍히지만.
이름없는 길로 저희를 인도한 차의 네비덕분에 저희는 아홉시가 넘어서야 오파티야에 도착했습니다.
테리의 운전이 이상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차선하나로 두 차가 지나가야 하는 unnamed road에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어요
장점이라면,, 아이슬란드 운전 느낌이 조금 났어요.
오파티야는, 이름난 휴양지지만 저희는 너무 밤늦게 도착한데다
깍아지는 절벽에 붙어있어 길도 좁고 주차도 쉽지는 않았어요.
잠깐만 걸어도, 한가로운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도시가 리예카 입니다.
한가롭고 좋아요.
열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문을 연 레스토랑을 한 군데 찾아서 들어갑니다.
슬프지만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니까요.
톰은 stuffed squid..
오징어순대?인가요
햄이랑 치즈가 들어있어서, 맛이 어마어마 합니다.
전 가볍게 피자로 합니다.
숙소는 전망도 좋고 친절한 에어비앤비를 잡았습니다.
근데 너무 늦게 간데다,
잠만 자고 나와서.. 그냥 스킵할게요. 사진도 없고;;

방에서 보이는 전망은 이랬습니다.
하지만.. 포스토이나를 가야해서 바삐 출발..
남은 크로아티아 쿠나도 처분해야 해서
Billa라는 마트에 들어갑니다.
이 날부터 갑자기 날씨가 너무 더워졌어요.
스크린에 있는 35도 보이시나요;;;
아직 열시도 안됐는데..
서둘러 포스토이나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