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Yas Mall 쇼핑 후기
Tom입니다.

어찌 글 길이가 애매해서... 쇼핑 후기 한 번 갈까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쇼핑몰은 페라리 월드로 유명한 Yas Mall입니다. (링크)
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하네요. 공항이랑도 가깝고요.
일단 입구부터 포스가...
라마단 때의 쇼핑몰은 늦게까지 영업을 합니다.
보통 밤 12시까지 영업을 한다던데... 이는 저녁 7시부터 금식(禁食)이 풀리면서,
사람들이 먹으러 오기 때문입니다. 식당도 그 시간에 맞춰서 오픈하고요.
실제로 오후 3시쯤 가니 스타벅스나 이런 데는 열지도 않았고...
쉑쉑버거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고.. 집에 가서 먹으란 얘기겠죠.
그런데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는 것이, 라마단 때는 특별 세일을 많이 합니다.
이웃들에게 베푸는 기간이라 세일도 많이 하나 봐요... 아무튼 평소보단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아랍에미리트는 싼 게 없다고들 하는데, 저희는 그래도 좀 저렴하게 옷을 많이 샀네요.
그리고 쇼핑몰에서 연인들간 애정을 보이는 행동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남녀가 손을 잡고 다니질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간만에 손 떼고 걸어다녔네요.....ㅜㅜ
쇼핑몰은 정말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옆에 마트랑 이케아, 놀이공원도 붙어있다고 하니....
일단 사촌동생의 추천으로 버진 스토어를 가 봅니다.
이런 신기한 것들도 파네요
스피커 코란 ㅋㅋㅋ
허기와 갈증만 해결할 수 있었다면 참 즐겁게 돌아다녔을 텐데....
아무튼, 저희 기준으로 괜찮았던 브랜드들과 살 만한 것들을 알려드리면...
1. 기념품은 무조건 대추야자
- Bateel이란 브랜드가 유명한데, 고급진 포장을 원하시면 면세점이 좋습니다.
(Bateel은 사우디아라비아 브랜드라서,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입을 해서 파는 거라 가격이 싸진 않답니다.)
- 그리고 두바이에서 살다 오신 분 말로는, 일단 대추야자 하나하나 개별포장 되어 있는 제품이면 좋은 거라고 하네요.
Nadiya라는 브랜드였는데, 슈퍼에서 꽤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구매 추천드립니다. (큰 봉지 하나에 2만원 정도)
- Chocodate란 초콜렛 대추 야자가 있는데 이것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초콜렛 + 대추야자 + 땅콩의 3단 콤보!)
2. 의류 브랜드
- 자라, H&M 등 SPA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 있습니다.
그런데 결코 싸진 않아서.. 세일 기간에만 조금 저렴한 것 같아요.
- 테리는 Maje랑 Desigual에서 원피스 등을 샀는데, 저렴하게 잘 샀습니다.
- 뭔가 나 이거 무조건 득템해야 해! 톰과 테리도 그랬으니까!
라는 심정으로 방문하시기 보다는... 그냥 기대없이 가셔서 건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라마단 제외하고는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으니깐요;;;
- 그리고 택스 리펀 이런 거 없습니다.
3. 기타 방문 팁
- 우버가 있긴 한데, 아주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길거리 말고 쇼핑몰 이런 데서는 또 출입구 등 설명이 어려워 오히려 잡기 어려우실수도...
(or 전화비가 더 많이 나올 수도)
- 대중 교통은 탈 생각을 말라네요. 너무 덥다고 ㅋㅋㅋㅋ
- 쇼핑몰에 짐을 맡아주는 곳이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어디에든 없더군요.....
- 공항은 비즈니스든 이코노미든 탑승 수속이 오래 걸리는 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