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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Sep 30. 2016

8월의 무더운 타이페이(5)

대만 전통 공연 극장, Taipei Eye

Tom입니다.

사실 거위를 먹고 방에 들어와 짐을 푼 후....
살짝 누웠는데 둘 다 잠이 들었습니다 -_-;;;;
일어나보니 오후 5시 반.....

네.. 원래는 둘이서 양명산 온천이라도 다녀오자 - 했는데,
남자 둘의 여행은 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뭐라도 해야 되기에.. 밖으로 나가 봅니다.
시먼역으로 가 지하철을 타고 다른 친구가 소개해 준 비전옥으로 행선지를 정합니다.

헐킈
이게 무슨 줄이랍니까

오늘은 포기

친구가 소개 받은 닭고기백반 집도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문전박대

결국 밥 못 먹고.. 뭐하지 하다가 Taipei Eye가 생각이 났습니다. (링크)

Taipei Eye는 대만 전통 무대 예술극장으로, 경극/기예 등 중국 공연 등을 할 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의 공연 또한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 곳의 장점이라면 공연이 자주 바뀌는 편인 점인데
2013년에는 인형극과 사자 춤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대만 원주민 전통 공연과 서유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60분 / 주말에는 90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저녁 시간을 보내기 딱 좋습니다.
(평일 : 월,수,금 저녁 8시 / 토요일 : 저녁 8시 시작)
가격은 평일은 $550, 주말은 $800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그리고 제주항공 멤버십 카드 제시 혹은 JCB 카드로 결제 시 15% 할인이 된다니 참고하세요. (링크)

저희는 사실 오늘 마감이라고 해서 앞에서 대기 타고 있다가... 자리가 났다고 해서 현장에서 표를 끊어서 갔습니다.
미리 가실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심이 좋습니다.

8월 13일 기준 공연입니다.
다행히 잘 아는 서유기가 나와서 다행이네요.

벽에는 이렇게 현란한 레이저가..

밖에서는 무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분도 계시고...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고요.

자리는 늦게 들어갔지만 비교적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만 원주민 공연 시작입니다.
앞에까지 나와 공연을 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나중에는 관객들까지 동원하여 같이 춤을 추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부 끝나고 후반부 쉬는 시간.

서유기 주인공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쥐들과 고양이)

Taipei Eye 포스터네요.

아까 공연을 끝낸 배우들도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런 서비스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서유기 공연을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여자는 지용부인으로 쥐 대장이라네요.

그리고 삼장법사 일행들...
옷이랑 얼굴만 봐도 누가 누군지 아시겠죠?

그런데 이번 공연은 확실히 기예가 많아 실수가 잦더군요;;;
아무튼 공연을 다 끝나고 앞으로 나와 인사를 합니다.

저녁에 근처 닝샤 야시장과 차로 5분 거리라 공연 전후로 야시장 잠깐 들렀다
공연 보기에 최적의 코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타이페이 갈 때마다 저는 들리게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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